[영덕=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나무를 하러 산에 오른 60대 남성이 실종 이틀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영덕경찰서는 1일 나무를 하러 갔다 실종된 A(67)씨가 지난 29일 오후 3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나무를 하러 영덕군 축산면과 지품면 경계지점인 한 야산(일명 범박골)으로 떠났다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의 신고로 공무원 및 소방, 경찰 등이 수색에 나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발견 당시 나무와 바위틈에 끼어 숨져있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인으로 나무에 의한 압사 및 저체온증으로 보고 있다. 부검은 따로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만취한 운전자가 역주행해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영덕군 영해면에 거주하는 B(45)씨가 만취상태(혈중알코올농도 0.198)로 1t 화물트럭을 몰고 7번 국도(울진방향)를 역주행해 마주오던 C(62)씨가 몰던 1t 화물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C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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