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 방역팀이 지난 13일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후 해제된 대구 달서구 성당동 소재 한마음 아파트에 대한 합동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같이 갑시다”, “힘내요 대구.”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사령관 마크 시멀리 준장)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시켰다.
미 19지원사령부와 국군 제2작전사령부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구 달서구 성당동 소재 한마음 아파트에 대한 합동 방역작업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일자로 격리해제된 한마음 아파트에 대한 이 날 합동방역에는 제2작전사 소속 30명의 군인들과 미 19지원사령부 소속 주한미물자지원여단 미군 20명이 참여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한국 국방부와 질병관리본부 지침, 미 국방부와 한국 정부의 이동 제한 및 질병 억제를 위해 시행되는 조치들을 검토해 충실히 따르고 있다”면서 “이번 합동 방역작업에 대한 평가를 마친 후 향후 합동 방역작업을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는 미군들이 생활하는 우리의 터전이기도 하다”면서 “대구시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고 이타적인 노력을 행하고 있는 것에 저희 미군 역시 대구시의 일원으로 이런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은 대구시와 힘을 합쳐 굳건한 유대를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한미 간 동맹은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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