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소년축구 훈련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매년 평균 3.6%씩 성장하는 스포츠산업 분야를 지원·육성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도내 대학교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마산대학교의 ‘600평 규모 시설, 15억 가치의 스포츠관련 장비 및 10여 명의 전문인력’ 등을 활용해 ‘경남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센터’를 설치해 국내외 스포츠팀의 도내 연중 유치를 확대하고 스포츠산업 창업기업을 발굴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의 핵심 컨텐츠는 스포츠빅데이터, 스포츠관광자원, 스포츠산업전문인력양성 및 창업 등 3대 분야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첫 번째 ‘스포츠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방문스포츠팀의 현장측정데이터, 경기·훈련 영상데이터, 코치·감독이 작성하는 리포팅데이터 등을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성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스포츠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ICT관련 대학과 기업 등이 워킹그룹을 형성해, 국비를 포함한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 ‘스포츠관광자원 플랫폼 구축’은, ‘도내 스포츠시설, 스포츠대회, 지역축제, 관광인프라, 지역특산품’ 등을 활용해, 경남을 방문하는 전문 스포츠인뿐만 아니라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전지훈련을 유치한다. 스포츠관광자원을 생산·판매 제공해, 스포츠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동계시즌 3,994개 팀 연인원 57만여 명의 유치로 427억 원의 직접적 경제효과를 일궈낸 전지훈련(관광)상품을 특정시즌에서 연중으로 확대해 유치한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도내 2개 시군을 선정해 ‘방문스포츠팀 지역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지자체·기업·병원·한의원·여행관계자 등 지역공동체와 협업해 스포츠관광상품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며, 2023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지역거점센터로 선정된 고성군과 의령군에 보급할 프로그램은 ▲고성군의 당항포관광지 테마(공룡엑스포장, 해양레저아카데미, 요트, 카누, 갯벌체험테마, 드론)를 활용할 예정이며, ▲의령군의 의병제전축전, 자굴산, 한우산, 궁도대회, 의령마라톤, 건강체험교실, 트레킹 등을 테마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스포츠산업 전문 인력양성 및 창업 플랫폼 구축’이다. 지역대학이 학습 과정과 교육 환경의 개선을 통해 빅데이터구축, 스포츠관광자원 부분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렇게 육성한 인재들을 마산대학의 경남스포츠산업 육성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관련 기업, 대학, 병원, 지자체, 여행사 등으로 공급하고, 관련기업들이 교육 및 보육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다.
방문스포츠팀 맞춤프로그램은 지역의 대학, 병원, 기업 등과 협업해 스포츠교육·스토브리그연계·맞춤형정보제공·스포츠재활 프로그램 등을 개발 지원하는 것이다. 대학에서는 맞춤인재를 양성하고 병원은 현장 응급상황 시 초기대처와 수술환자 케어 등의 역할을 하며, 관련기업은 교육된 인재를 채용해 프로그램에 적합한 서비스ㆍ상품ㆍ시설 등을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개발돼 보급되는 스포츠 및 스포츠관광자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내 지역공동체와 협력해 생산된 스포츠산업 연구자료를 공유하고, 서비스프로그램 및 상품을 개발․보급해 2021년에는 스포츠MICE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 스포츠산업박람회를 개최해 연구된 자료 공유를 위한 학술대회와 개발된 스포츠용품, 맞춤형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전시회를 마련함으로써, 지역사회 경제활성화와 신규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정사상 최초로 체육 분야에서 지역공동체와 소통하고 협업해 스포츠빅데이터ㆍ스포츠관광자원ㆍ스포츠산업전문인력양성 및 스포츠산업 창업생태계 조성 등을 테마로 교육혁신, 스포츠산업혁신, 지역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경남도 스포츠산업 플랫폼 구축을 도민과 함께 내실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코로나19 실직자 단기일자리 사업 추가 접수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코로나19 실직자를 위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단기일자리 제공 사업의 신청 요건을 완화해 22일부터 추가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당초 신청대상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자리를 잃은 일용직,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로 한정했으나, 추가접수시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직한 자’로 신청대상을 완화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실직으로 인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직한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해 일자리 제공은 물론 생계안정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경남도는 단기일자리 사업에 국비 예산 45억원을 투입해 750명에게 3개월간의 단기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활방역, 환경정비, 복지시설 도우미 등 도민의 생활편의와 안전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기일자리 신청희망자는 주소지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내용을 확인한 후 필요서류를 22일부터 28일까지 관할 시군구청에 방문, 우편,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시군구는 신청자의 자격 요건 심사를 거쳐 채용을 확정하게 된다.
차석호 경남도청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와 실직으로 감소된 지역 일자리를 확충해 실직자들의 사회 재진입과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일자리는 경제살리기의 가장 첫 번째 과제인 만큼 우리도는 공공일자리를 최대한 확보하여 시급한 민생·경제를 조기에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