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독서경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임직원 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직원 간 소통을 통해 업무혁신을 이루고자 독서경영을 본격화한다.
27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남기찬 사장은 모든 임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첨부한 책을 한 권씩 선물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누적된 피로를 풀고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홈 힐링(home healing) 선물’이다.
이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직원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지식공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BPA는 설명했다.
BPA의 독서경영은 ‘다독(多讀)이며 공감·소통하는 부산항만공사’라는 구호 아래 ‘사람중심’, ‘상생협력’, ‘혁신성장’이라는 경영방침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 △직원 참여형 프로그램 발굴, △지역사회로의 독서문화 확산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사내 북카페의 도서 인프라를 확대하고, 인기도서에 대해서는 해당 게시판에 요약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책을 매개로 직원들이 공감·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북리뷰’ 코너를 신설하고, 독서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한다.
대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및 부산항 연관단체 근로자들이 함께하는 인문학 특강을 개최하며, 북카페 비치 도서는 지역 서점에서 구매하여 ‘동네서점 살리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한다. 이를 위해 BPA는 지난해 부산서점협동조합과 MOU를 체결했다.
남기찬 사장은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책 읽는 직원이 경쟁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독서문화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BPA의 이러한 활동이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항 기항 정기 국제 컨테이너 노선 269개로 세계 2위 유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올 4월 기준 부산항에 기항하는 정기 국제 컨테이너 노선이 주당 269개로 지난해보다 1개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부산항은 350개의 주간 정기 서비스 노선을 보유한 싱가포르 항만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의 269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항만의 위상을 유지했다. 참고로 상해 261개, 선전 234개, 홍콩 217개, 닝보 181개 등이 부산항을 뒷따르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해운물류 분석 전문기관인 알파라이너(Alphaliner)의 데이터를 활용 및 분석한 것으로 얼라이언스 공동운항, 선사의 선복임차 등은 동일노선으로 간주하는 글로벌 기준을 적용했다.
특히, 부산항을 기항하는 얼라이언스의 공동운항 서비스는 전년대비 6개 증가한 총 45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HMM의 THE 얼라이언스 가입 및 2M 얼라이언스와 SM상선의 공동 운항 협력 등으로 북미 서비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일본, 동남아, 북미지역 노선이 부산항 전체 서비스의 77%를 차지하고 있어 얼라이언스 서비스가 집중되는 동서항로와 연근해 항로의 연계성이 타 항만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의 노선이 68개로 가장 많았으며, 동남아 50개, 중국 47개, 북미 42개, 유럽 15개, 남미 14개, 러시아 12개, 중동(인도 포함) 10개, 대양주 6개, 아프리카 5개 순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미주동안 및 러시아 각 4개, 남미서안 3개, 아프리카 3개, 중국 1개 서비스가 증가한 반면, 일본 5개, 미주서안 3개, 중동(인도포함) 3개, 대양주 1개, 유럽 1개 노선은 서비스 철수 및 선사 간 서비스 통합·조정 등으로 감소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해운동맹 재편 및 초대형선 투입 확대 등으로 인한 선사 간 서비스 통합·조정에도 불구하고 부산항 기항 정기노선이 증가한 것은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결국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우수한 서비스 네트워크는 국내 수출입 화주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부산항 경쟁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항 항만근로자 숙소 입주자 모집
부산항 신항 복지플러스센터 내 근로자 숙소
부산항만공사는 신항 항만근로자의 고용안정화 및 복지 증진을 위해 건립된 부산항 신항 복지플러스센터 내 근로자 숙소의 입주자를 27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 보조금을 포함해 총 282억 원이 투입된 부산항 신항 복지플러스센터는 근로자 숙소 1개동(포트빌)과 복지관 1개동(늘해랑쉼터)으로 구성됐다.
숙소는 전용면적 25.5㎡(약 7.7평)의 근로자 숙소 182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14층, 연면적 9,587㎡ 규모의 건물로 숙소마다 개별시설로 에어컨, 냉장고, 소형세탁기 등의 집기류와 인덕션, 붙박이장, 씽크대, 화장실의 시설이 설치된 오피스텔 형태다. 이외에 공용시설로 헬스장, 세탁실, 휴게실 등의 입주자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근로자 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675㎡ 규모의 건물로 근로자를 위한 안전교육장, 문화휴게공간,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숙소 입주신청은 신항에 종사하는 항만 근로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숙소 입주신청서를 접수받으며, 신청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 신항 복지플러스센터 개관으로 부산항 신항 항만 근로자의 출·퇴근 불편함이 해소되고, 입주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항만근로자들의 복지 향상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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