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소 체온 측정
대구시 확진자가 부산에 다녀가면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이 소비자감시원과 합동점검에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에 걸쳐 주말 취약시간대(오후 11시 이후) 부산진구 관내 고위험시설 35개소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시 확진자가 역학조사 과정 중에 부산진구 관내 유흥시설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했다.
시와 경찰청은 이번 점검에서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내 감염병 에방을 위한 행동수칙 이행 여부 등을 중점으로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소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A업소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하다 적발됐고, B업소와 C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음식류를 조리해 판매하지 않고 주류만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부산시는 적발된 3곳을 즉시 영업정지 처분하고 고발 조치했다.
또한 확진자가 다녀간 1970새마을포차와 클럽바이브는 내달 2일까지 영업을 중단토록 행정조치했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주말까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청-소방서 및 구-군과 연계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 이행 여부를 비롯해 ▲‘식품위생법 ’ 및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소 완화됐으나 코로나19가 언제든지 폭발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생활 속 방역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시된 지난달 22일부터 부산지역 유흥주점-단란주점 4,268곳을 대상으로 부산지방경찰청, 소비자감시원과 합동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해왔다.
지난 26일까지 총 1만 3,603개소를 점검했으며 특히, 평소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출입자 명부 작성 여부와 충실하게 작성됐는지도 확인해 이번 확진자의 접촉자 파악에 기여했다.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고립감, 마을건강센터가 함께 나눠
▴스포츠 스태킹 놀이
부산시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고립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독거노인, 건강 취약계층 등을 위해 ‘사랑의 건강꾸러미’를 지급한다.
사랑의 건강꾸러미는 우울감을 해소하고 인지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칠교, 컬러링북, 호일아트, 퍼즐, 스포츠스태킹용 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사업비는 1억 850만 원(시비 5,425만 원, 구비 5,425만 원)으로 현재 부산지역 마을건강센터 62개소에 50가구씩 총 3,1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마을건강센터 등록자 가운데 우울증, 치매, 기저질환 등이 있는 건강 소외계층을 발굴해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가 선정되면 먼저, 전화나 방문을 통해 우울척도를 검사하고 이어 마을활동가가 직접 방문을 통해 건강꾸러미를 전달하고, 활용법도 교육한다. 이어지는 한 달간의 사업 기간에 꾸준히 피드백을 제공해 대상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우울감 해소도 돕는다는 방침이다.
마을건강센터는 부산시민의 건강 형평성 제고를 목표로 16개 구-군에 62개가 설치됐다 이는 주민들의 일상적인 건강관리는 물론, 건강동아리-건강지킴이 등 공동체 활동을 통한 사회환경적 건강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206개 전 동에 마을건강센터를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을건강센터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의 심리적 방역을 위해 ‘사랑의 안부 전화’를 비롯해 감염병 예방 홍보와 심리지원을 강화하고, 소그룹 건강공동체 활동으로 최일선에서 주민밀착형 재난 대응을 펼쳐오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마을건강센터는 전담 마을간호사가 상주하는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건강지킴이”며 “앞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방역센터로 기능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공공PR대상 최우수상 수상
▴왼쪽부터 충청북도(SNS), 보성군(SNS), 여수시(이벤트), 평택시(SNS), 부산광역시(정책), 경기도(정책)
부산시가 지난해 개최한 동남권 관문공항 홍보 행사 ‘에어터미널 B’가 지난 24일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공PR대상 정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공공PR대상은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소비자TV가 후원, 매년 전국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 중 우수PR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심사위원 평가와 사례발표 결과를 바탕으로 총 6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각각 정책, SNS, 이벤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차별화된 아이디어, 논리적인 전략, 사회적 가치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책 홍보임에도 단체장 홍보에 국한하지 않고 시민의 참여를 높여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에 빛나는 ‘에어터미널 B’는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부산시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알려 총리실 재검증과 위치 재선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한 행사로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해운대 구남로 광장, 서울 광화문광장 등 5곳에서 개최, 23일 동안 1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제가 무거운 만큼 행사 개최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았는데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산시민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시 정책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청년행복박스 홍보를 위해 주요 대학교와 산업단지 일대에서 ‘힘내라 부산청년 서폿트럭’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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