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솔빛학교 신라대 인근 부지로 이전 확정
부산 사상공단 내에 자리잡아 공해에 시달려온 특수학교인 부산솔빛학교가 오는 2023년 9월 신라대 인근지역으로 이전한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최근 부산솔빛학교의 이전과 관련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심)에 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예산 456억원을 들여 사상구 괘법동 산21번지 일원 부지 1만9,397㎡에 건축연면적 1만2,805㎡규모로 학교를 신축해, 오는 2023년 9월 1일 이전 개교할 계획이다.
이 학교에는 현재 사상구와 북구지역의 특수교육대상자 33학급 161명이 다니고 있고, 이전 학교는 36학급 182명 수용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차질없는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와 도시계획시설(학교) 결정, 용지매입 등 관련 절차에 들어간다. 이어 내년 6월부터 시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이번 중투심 통과를 계기로 솔빛학교의 이전을 차질없이 진행해 사상구 및 북구 지역의 특수교육대상자들이 보다 좋은 교육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솔빛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지역사회, 학부모 등과 함께 이전을 추진해 왔으나 이전 예정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교육청-부산시-경찰청 학원 특별합동지도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학원 등에 휴원(소)을 권고하고, 개원한 학원 등에 대해선 부산시 및 기초자치단체,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특별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지도할 계획이다.
특별합동점검반은 교육지원청별로 2개반 6명씩 모두 5개 교육지원청에 10개반 30명(교육청 10명, 부산시 10명, 경찰청 10명)으로 편성, 운영한다.
점검반은 입시-보습학원 등을 중심으로 휴원(소)을 권고 하고 등록 외 교습과정을 운영하는 ‘학교 온라인개학 관리반’ 운영 여부 및 학원 방역필수지침 준수여부에 대해 집중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업종으로 지정된 학원 등에 대해 학생 안전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방역물품과 방역소독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김광수 교육혁신과장은 “이번 지도-점검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것이다”며 “휴원 권고에 학원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민도서관 ‘2020 행복한 책 나눔’ 사업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관장 임석규)은 5월부터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2020 행복한 책 나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세계 책의 날’을 맞아 시작된 북 리펀드(book refund) 운동의 하나로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고 있다.
이 사업은 다 읽은 책을 영광도서 등 부산지역 13개 참여서점으로 가져가면 도서정가의 50% 상당을 도서교환권으로 환불받을 수 있는 운동이다.
교환 가능 도서는 2018년 이후 발행된 도서 중 시민들이 읽기에 적합한 교양도서이면 된다. 단, 참고서, 교과서, 학습지, 비매품, 낙서나 오염-훼손이 있는 도서 등은 제외한다. 환불받은 도서 교환권은 2020년 12월 31일까지 해당서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이렇게 모은 도서는 작은 도서관, 복지관, 소외 계층 등에 기증한다.
임석규 관장은“이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내는 책의 행복한 순환이다”며“함께 읽는 독서문화의 확산을 통해 지역서점에 활기를 불어넣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 15.2대 1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4월 20일부터 4월 24일까지 ‘2020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접수한 결과 246명 선발에 3,746명이 지원해 평균 1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선발인원은 지난해 186명 보다 32%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서 지원자수도 지난해 2,928명 보다 818명이 늘어났다. 하지만 경쟁률은 지난해 15.7대 1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직렬별로는 교육행정9급(일반)이 206명 선발에 3,317명이 지원해 16.1대 1의 경쟁률을, 전산9급이 1명 선발에 27명이 지원해 27대 1의 경쟁률을, 사서9급이 21명 선발에 199명이 지원해 9.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또한 기술직군의 경우 공업 일반기계 9급이 1명 선발에 11명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공업 일반전기 9급이 1명 선발에 7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간호8급에선 1명 선발에 34명이 지원해 3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행정 직렬 내에서 소외 계층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구분 모집에선 9명 선발에 61명이 지원해 6.8대 1의 경쟁률을, 저소득층 모집에선 5명 선발에 72명이 지원해 14.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함)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력경쟁임용시험 공업(일반전기) 9급은 1명 선발에 18명이 지원해 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접수자 성별 비중은 남성 25.9%(969명), 여성 74.1%(2,777명)이다. 연령대는 20대 이하가 58.3%(2,183명)를, 30대가 33.3%(1,248명)를, 40대가 7.8%(292명)를 각각 차지했다. 50대 이상도 0.6%인 23명이 접수했다.
부산교육청은 6월 1일 필기시험 장소를 공고하고, 같은 달 13일 관내 중, 고등학교에서 필기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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