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도서관 전경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휴관했던 도서관을 1일부터 제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는 4월 27일 오전에 열린 제24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근 국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발생 추이와 정부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도서관은 일부 대면수업의 과제 수행 지원을 위해 개관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상대학교 중앙도서관ㆍ학술정보관ㆍ의학도서관ㆍ해양과학도서관ㆍ고문헌도서관은 1일부터 개관하고, 법학도서관은 4일부터 개관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토ㆍ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도서관(분관 포함) 이외의 열람실(24동, 30동)은 열지 않는다. 이에 따라 온라인 선예약 대출서비스는 4월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출입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철저 안내 △외부인 출입제한 등 이용자 축소 △서편 출입문 폐쇄로 출입 동선을 단일화하여 통제 강화 △열람실은 1~2m거리를 두면서 한 방향으로 좌석 배치 △아침ㆍ저녁 환기 및 수시로 소독제를 살포하여 청결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경상대학교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3월 26일부터 휴관했던 도서관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외부인 출입제한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은 엄격하게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박준홍 교수, ‘저비용 저차원 반도체의 이종계면 특성 제어법’ 개발
국내 연구진이 저비용의 나노소재 계면 결함 제어법 개발에 성공했다. 각종 전자기기의 성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공과대학 나노ㆍ신소재공학부(세라믹공학 전공) 박준홍 교수 연구팀은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정문석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원자층 두께의 전이금속 칼로겐 화합물 표면의 화학적 특성을 제어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차원 반도체인 전이금속 칼로겐 화합물은 실리콘 반도체를 대체할 차세대 반도체 물질로 각광받아 왔으나 공기 중에 노출된 표면에서 발생하는 결함들로 인해 소자 성능 저하가 관찰됐다. 이러한 결함은 소자 제작 공정 중에 더욱 두드러져서 특히 소자의 금속 접촉 형성 시 고질적인 문제가 됐다.
최근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됐지만 대부분 대면적 공정에 적용되기 어렵거나 복잡한 공정과정이 요구됐다.
연구팀은 간단한 화학공정 후 열처리를 통해 전이금속 칼로겐 화합물 표면에 형성된 산화물 결함이 제거됨을 발견했다.
그 결과 금속접촉 계면 형성 후 소자의 접합저항이 크게 낮아짐과 동시에 옴닉(ohmic) 특성을 확보해 구동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전체 공정 또한 매우 간단해 기존 반도체 공정에 저비용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박준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저비용 나노소재의 이종 계면을 제어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말하고 “저차원 나노소재의 적용 분야를 크게 넓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한국연구재단의 ‘생애첫연구’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성과는 나노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5.621) 4월 20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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