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남경원 기자 = 대구에서 자가격리를 위반한 외국인이 다시 격리조치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가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27일 오후 4시30분께 서구의 한 통신업체를 방문, 이날 오후 7시께 친구 4명과 자택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A씨와 대면한 통신업체 직원과 방문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하는 한편 함께 식사한 외국인 4명을 낙동강수련원에 격리했다. 시 관계자는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고발을 검토 중이며, 앞으로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대구·경북권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0’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점으로 지역 코로나19 확진누계는 8174명으로 신규 확진자는 없다. 완치는 7331(+76)명, 사망은 224(+1)명이다.
대구에선 77세 남성 1명이 숨졌다. 지난 3월2일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3월6일 인하대학교병원으로 전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4월28일 오후 11시11분께 숨졌다.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폐기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늘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방역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대본에 따르면 속초, 강릉 등 숙박시설 예약률이 97%이며 제주도에는 18만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모처럼의 황금연휴지만 아직은 엄중한 시기”라며 “필요한 개인위생 수칙과 방역 기본 조치를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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