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수요자의 대학운영 및 의사결정 참여시스템 참여 이벤트 시상식 개최 모습
[경남=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6일 오후 대학본부 3층 상황실에서 ‘교육수요자의 대학운영 및 의사결정 참여시스템’ 참여 이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상대학교는 대학운영 과정에 교직원ㆍ학생 등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비롯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수요자의 대학운영 및 의사결정 참여시스템’을 구축하고 3월 23일부터 한 달간 ‘의견 및 정책제안 참여 이벤트’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모두 16명이 참가했는데, 학생 4명, 교직원 1명, 지역민 1명 등 모두 6명이 최우수, 우수, 장려로 뽑혀 사은품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자원경제학과 이인선 학생은 ‘학교 식당이름을 가지자’라는 내용을 제안했다. 이인선 학생은 “대학 구성원들이 자주 찾는 건물에 대학 역사를 기릴 필요성이 있는 이름을 붙였으면 좋겠다. 그 예로 중앙식당 이름을 진주농과대학을 기리는 의미로 ‘진농원’, ‘진농관’, 통영캠퍼스 학생식당을 경상남도수산전습소를 기리는 의미의 ‘경수원’, ‘경전원’ 등 의미 있고 품위 있는 이름으로 지어 항상 역사를 기억하는 품격 있는 대학이 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우수상을 받은 지역민 천상오 씨는 ‘대학원 편입을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고 수의과대학 정순철 학생은 ‘G-suite 서비스 도입’을 요청했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대학 구성원과 일반 국민의 의견 및 정책 제안, 의사결정 참여, 선호도 조사 등을 추진하기 위해 이 참여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상대학교는 이를 통해 대학 구성원 간의 소통, 대학과 국민과의 소통이 원활해져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이 시스템 명칭을 도메인 주소에서 보여지듯 ‘유니콘 시스템(UniCon System)으로 명명했다.
경상대학교는 정책 제안에 대해 2주 동안 100명 이상이 동의하면 소관부서에서 의무적으로 답변을 내놓도록 했다. 또한 소관부서는 제안된 내용에 대해 성실히 검토해 후속조치를 해야 하며, 주요사항에 대해서는 반영계획을 마련해 총장에게 보고하고 총괄부서(기획평가과)로 통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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