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 교재-교구 활용사진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학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관내 초·중학생 및 시민에게 환경교육 교재-교구를 무료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환경교육센터와 관내 현직교사들이 공동 개발한 미세먼지 경보 SOS, 우리가 몰랐던 부산의 자연환경 이야기 팝업북, 을숙도 생태탐험 총 3종 교재를 무료로 배송해 준다(배송비도 무료)
신청 수량은 한 가정당 교재-교구별 1세트씩이며, 부산광역시환경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고 오후 3시까지 신청분은 당일 택배를 통해 배송된다.
부산시는 현재 보유량 3,000세트를 이달 중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며, 신청자가 많은 경우 예산의 범위 내에서 추가 보급도 계획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학생들이 집에서 환경교육 교재-교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배부를 시작했다”면서 “교과연계도 가능하니 부모님과 함께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2018년 부산광역시환경교육센터를 설치-운영하면서 환경교육 교재-교구를 매년 다수 개발해 왔다.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교사연구회와 함께 개발된 AR 교재-교구는 교과연계 학습지도안과 함께 일선학교에서 실제 수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여러분의 가족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부산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참여하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 스토리 공모이벤트를 5월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가족 스토리 공모전은 부산시 출산보육정책 브랜드인 ‘부산 아이다(多)가치키움’의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무엇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나와 가장 가까운 가족을 한 번 되돌아보면서 가족과 가정의 의미를 새삼 되새겨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로젝트다.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5월 8일부터 29일까지 시 공식 SNS를 통해 사연을 남길 수 있다.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편의 사연에 대해서는 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소문내기 이벤트(추첨 통해 5천 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 증정)도 함께 진행한다.
무엇보다 이번 공모전이 특이한 것은 빼어난 문장력이나 완결된 이야기 구조와 같은 문학적 완성도보다는 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소재에 큰 점수를 준다는 점이다. 소위 ‘글빨’이 없어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남다른 사연이 있다면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문턱을 크게 낮췄다.
이렇게 수집된 사연들은 단순히 이벤트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전문작가들의 힘을 보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하고, 읽을 수 있는 그림책과 온라인 콘텐츠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지역작가들이 문장을 다듬고, 글에 어울리는 그림을 덧붙여 정겹고 아름다운 부산만의 정서를 듬뿍 담아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멋진 그림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라는 곳에서 운명처럼 만나 사랑을 꽃피우며 가족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누리는 이야기뿐 아니라 아직까지 우리사회엔 낯설기만 한 다문화가정이나 반려동물 등 새로운 가족의 이야기들도 두루 담아낼 것“이라며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들이 우리 부산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통 도자기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20일간 부산어촌민속관(북구 화명동 소재) 2층 기획전시실(144㎡)에서 2020년 세 번째 특별전 ‘제3회 삼정도예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통 도예의 맥을 잇는 ‘삼정도예(대표 권희철)’ 회원들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 낯섦과 익숙함의 만남을 주제로 작가의 예술적 영감을 개성 있게 표현한 60여 점의 도예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통 도예의 멋과 가치를 선보이고 전통 도자의 다양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흙이 가진 질감의 특수성과 전통 도예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전통 도자 문화의 우수성을 조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대표 박물관으로서 문화예술단체와의 전시 협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시 콘텐츠를 발굴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간당 30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개인 관람만 가능하며 해양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1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전시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양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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