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인제대 고인석 건축학과 교수를 총괄·공공건축가로 위촉했다.
김해시는 가야왕도 정체성을 살린 품격 있는 공공건축물 조성을 위해 우수한 외부 전문가를 업무에 참여시키는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인제대학교 건축학과 고인석 교수를 총괄건축가로 위촉하고 앞서 위촉한 4명의 공공건축가와 함께 사업 기획 단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시킨다.
총괄건축가는 공공건축물, 도시계획, 조경 등 공간환경 전반에 대한 총괄 기획, 조정, 자문을 하며 공공건축가는 개별 공공사업의 기획, 설계, 시공과 유지관리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문하면서 총괄건축가의 활동을 보좌한다.
또 이들은 담당 공무원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다양한 건축·도시·경관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다.
총괄건축가는 비상근직으로 주 1일 이상 근무하며 임기는 2년에 연임 가능하다. 특히 과거 일회성 자문에 그쳤던 것과 달리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시는 총괄건축가 위촉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공공건축물들이 최적의 장소에 도시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조성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건축·도시·경관 사업을 각 담당부서별로 추진해 사업간 연계성이 떨어지는 등의 한계를 드러내 종합적 관점의 통합, 조정 역할이 요구됐다.
시는 지난 한 해 벤치마킹, 단계별 계획 수립, 공공건축가 위촉, 시범 운영, 관련 조례 개정 등으로 공공건축가제 운영을 준비해 왔다.
시 관계자는 “공공건축물은 시민 일상의 품격을 높여주고 나아가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귀중한 자원이 되는 만큼 앞으로 역량 있는 공공건축가 추가 위촉으로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청년희망지원금 대상 추가 모집
김해시는 경남도와 함께 18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의 생활을 돕기 위한 청년희망지원금 2차 지원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시간제·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에서 1개월 이상 근무하고 지난 1월 20일 이후 실직한 김해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에서 39세 이하 청년 280여명으로, 지원 인원은 1차 대상자 심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월 50만원씩 2개월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고려해 경남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로 지급한다.
2차 추가 모집은 1차 모집에 비해 지원 자격 요건이 완화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비자발적 실직자 외에도 무급휴직 장기화로 인한 자발적 퇴사자, 근로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실직자도 신청이 가능해 좀 더 폭 넓게 지원한다.
신청하려면 사업주와 신청자의 서명이 들어간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근로사실 증빙서류를 갖춰 경상남도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청 공고문과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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