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극지체험탐혐대원들이 남극세종과학기지 인근 지형을 탐사하고 있다 이들의 밝은 표정 속에서 동북아 극지관문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듯 하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사)극지해양미래포럼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부산시 남극체험탐험대’ 사진 전시회를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부산시청 지하철 연결통로에서 개최한다.
부산시는 지난 1월 남극 세종과학기지 관문도시 마젤란주와 극지협력 MOU를 체결하고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방문한 바 있다.
(사)극지해양미래포럼은 지난해 12월 ‘극지상식 골든벨대회’와 심층면접을 통해 부산지역 청소년 4명을 선발, 포럼 소속 해설사 등과 함께 전국 지자체 최초 남극체험탐험대를 구성했다.
부산시 해양수산물류국장(박진석)이 동행한 남극체험탐험대는 1월 26일 부산을 출발해 현지시간 1월 28일(한국시간 1월 29일) 마젤란주와 극지협력 MOU 체결, 칠레 남극연구소 및 세종과학기지 방문, 칠레 에스쿠데로 남극기지 개소 25주년 행사 참석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국 지자체 최초 남극방문을 기념해 시민에게 생소한 펭귄, 해표, 물개, 스큐아 등 남극을 대표하는 동물들과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중심으로 한 남극 풍경, 체험탐험대원들의 활동 등을 기록한 40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 기간 동안 (사)극지해양미래포럼 소속 해설사들이 사진에 대한 해설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극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극지 관련 책자 및 기념품 등도 배부할 계획이다.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는 김종학의 세계 ‘설악산과 숲’
▴김종학 작가의 작품 설악산, 꽃, 숲 (왼쪽부터)
부산시 시립미술관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위축된 문화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오는 28일과 내달 4일, 2회에 걸쳐 시민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시민 아카데미는 오는 6월 21일까지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3-김종학’과 연계해 한국 회화사의 중심 작가인 김종학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와 관람객들의 심도 있고 확장된 감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개장한 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국내 저명한 미술평론가인 김현숙 씨와 이태호 씨를 초빙해김종학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강연을 진행한다.
오는 ▲5월 28일 오후 2시에는 김현숙 평론가가 ‘김종학의 숲에는 새가 산다’라는 주제로 ▲6월 4일 오후 2시부터는 이태호 평론가의 ‘설악산의 김종학, 해운대에서 새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관람객들이 김종학 작가의 작품을 보다 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강연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준수하며, 개방된 공간인 부산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50명 이내로 제한되며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자세한 정보는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제9회 부산토목대상’ 수상자 선정
부산시가 국가 및 지자체의 주요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부산지역 건설기술자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 및 지역 건설기술 산업 발전을 위해 ‘제9회 부산토목대상’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토목대상’은 2012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9회째를 맞이한다. 수상자는 학교, 연구소, 공무원, 건설산업체 등 2,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가 추천한 후보자 등을 대상으로 부산시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올해는 부산의 수준 높은 도시기반시설의 건설과 토목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산-학-관 관계자 등 4명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표창장은 대한토목학회 창립기념일인 오늘(18일) 오전 11시, 대한토목회관에서 수여한다.
▲교육-연구 부문에는 지방인재 육성 및 토목공학에 대한 연구수행 공로가 큰 김인태 부산대학교 건설융합학부교수가 ▲설계-시공 부문에는 건설시공을 통해 지역 건설발전에 공로가 큰 이봉재 ㈜이화기술단 대표가 ▲건설-행정 부문에는 부산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에 공로가 큰 유철원 부산교통공사 계획설계부장이 지역건설 발전에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또 같은 부문 ▲공직자로는 양금석 부산광역시 도로계획과장이 부산시 건설사업 추진에 대한 공로가 인정돼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토목대상은 건설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품격 높고 안전한 선진 도시 부산 건설에도 이바지해 시민들의 삶과 문화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매년 공로자를 선발해 건설기술인들의 보람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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