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제45차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제45차 총회에 참석했다.
그간 시도지사협의회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및 공공의료 체계 제도개선 건의와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시·도지사 공동 입장문 발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협력해왔다.
이번 총회에서는 시·도지사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방분권 추진을 위한 과제도 점검했다.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앞으로는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논의를 확대키로 하고,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각 시·도에 관용헬기 도입 또는 노후기 교체 시 국산헬기 ‘수리온’을 구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소방헬기 입찰 시 자격조건을 외국산헬기로 정해놓기도 하는 현 상황을 지적하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우리 ‘수리온’이 최소한 입찰에는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예전 마린온 사고는 부품자체의 불량 때문이었고 해당 회사의 과실이 원인이었음을 설명하며, 수리온의 안전성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도지사협의회장(권영진 대구시장)은 “메이드인 코리아 수리온 헬기의 안전을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다시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 전국 소상공인 대회 및 기능경진대회 유치 확정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2020년 전국 소상공인 대회 및 기능경진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행사가 경남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소상공인 대회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의해서 매년 11월 5일을 ‘소상공인의 날’로 하고 이전 1주간(10. 30.~11. 5.)을 소상공인 주간으로 정해 모범 소상공인을 포상하고 해당 일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박람회 등을 2006년부터 개최해왔다.
또한 소상공인 전국 기능경진대회는 소상공인 주간기간에 이미용, 피부미용, 제과, 귀금속가공, 식품가공업 등 10개 내외 업종별 우수기능을 보유한 소상공인 간에 경진을 통해 기능 확산과 업종별 교류와 협력의 장소를 마련하고자 2013년부터 개최해왔다.
올해 대회에는 총사업비 13억 원(국비 11, 도비 0.9, 창원시 0.9)을 투입해,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대회 수상자와 기능경진대회 경연자, 기타 문화행사 참석자 등 타지역 소상공인 6천명 이상이 경남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부대행사를 역대 최초로 소상공인 우수 제품을 전시하고 현장에서 직접 구매가능한 플리마켓을 창원컨벤션센터 앞 야외광장에서 2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업종별 우수기능 경진과 도내 지역 축제와 연계한 각종 문화행사를 준비해 타지역 참석자와 도민들에게 체험기회와 볼거리, 먹거리를 풍성히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2018년 11월 6일 ‘경상남도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김경수 지사는, 그간 수도권에서만 주로 개최했던 소상공인 대회를 경남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창원시는 협업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경남개최의 필요성을 어필하고 대회장소 선정위원을 창원으로 초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였으며, 올해 경남 창원에서 전국 소상공인 대회를 개최하는 결실을 맞게 됐다.
경남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이달중 4개 기관(소상공인연합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경상남도-창원시) 간 ‘2020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 중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행사 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경남의 소상공인은 전국 4위 규모이나 그간 소상공인을 위한 전국행사 개최가 없었는데 경남 창원에서 전국 소상공인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서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기쁨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연합회와 협의해서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할 계획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소비촉진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성대한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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