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청 전경.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가 규제와 관행을 따르는 대신 창의적으로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는 ‘적극행정’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구는 올해 초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공포했으며, 법률·감사 등 전문분야 민간위원이 포함된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구성했다.
공직자의 적극행정도 장려하고, 구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우수공무원에게 특별승진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내부규정을 개정해 적극행정으로 고소나 소송에 휘말리게 될 경우 변호사 선임비용도 지원한다.
이같은 제도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해운대구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처해왔다.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확진자 발생 의료기관(코호트격리) 성공적인 관리, 해외유학생 코로나19 출장검사를 시행했다.
코로나19 불안·스트레스 상담을 위한 현장심리지원센터 운영, 집단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운행을 권장하는 주·정차 단속 완화 등 구민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의 생활안정과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해운대구민 모두에게 1인당 5만 원의 ‘해운대형 재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어려운 화훼농가 살리기 직거래 행사를 개최했다.
관내 호텔과 협력해 해외입국자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 운영, 민간위탁 구유지 공영주차장 임대료 인하 등을 시행하기도 했다.
홍순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이 구정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세 안내 책자 신청하세요”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2020년 지방세법 개정 사항, 마을세무사 등 알아두면 유익한 세금정보 등을 담은 지방세 안내 책자<사진>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2020 알아두면 유익한 지방세 안내’에는 재산세 등 지방세 각 세목에 대한 안내와 납세자보호관 등 지방세 구제제도, 마을세무사 등 생활에 필요한 세무 정보 등이 수록돼 있어 납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용어가 생소하고 복잡한 지방세를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 책자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책자가 필요한 주민은 6월 2일까지 해운대구 세무1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부산게임기업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부산게임협회(대표 송호진)와 함께 ‘2020 부산게임기업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마상소프트, 트리노드 등 14개 부산게임기업이 참여해 게임기획․마케팅, 디자인, 프로그래밍 분야 40여 명을 채용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8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되는 채용박람회 사이트에 접속해 업체별 채용 안내문을 참고한 후 이력서, 포트폴리오 등 각종 서류를 온라인으로 발송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 후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2명의 상담사가 구직자 한 사람당 3회 이상의 상담도 진행한다. 상담은 부산게임협회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채널를 통해 이뤄진다.
상담사들은 구직활동 애로사항, 개인별 취업역량 등을 파악하고, 희망직무·산업군 설정, 입사지원서 작성을 돕는 한편 기업 알선에도 나선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구직 상담은 오는 10월까지 열려있다.
해운대구는 올해 2월 고용노동부의 2020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공모해 사업비 1억 3천만 원을 확보했다. 부산게임협회와 부산지역 IT·콘텐츠·게임 업종의 일자리 발굴과 맞춤형 인재 매칭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홍순헌 구청장은 “온라인 채용 박람회가 구직자의 취업과 지역 게임업체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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