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
[경남=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김해문화재단은 김해 최초의 생활문화센터인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가 내달 10일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상동 원도심 중앙상가빌딩 지하 1층과 4층, 5층을 리모델링해 연습실, 공연장, 워킹룸, 공유주방, 전시실 등 지역민을 위한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는 (재)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맡아서 운영하며, 생활문화 활성화 및 문화도시사업의 원도심 거점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주민의 활동이 많은 지역임을 감안해 문화다양성 가치를 담은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로 이름을 짓고 이주민의 활동이 많은 주말에도 상시 개방한다.
#국비확보 등으로 운영 부담 경감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를 운영하는 김해문화도시센터에서는 ‘지역문화인력지원사업(지역문화진흥원)’ 900만 원, ‘인문독서아카데미(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980만 원 등 공모사업에 응모해 국비를 확보했다.
위 공모사업으로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의 운영 인력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중년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경남문화예술진흥원)으로 2명의 지원인력도 운영에 참여한다. 생활문화와 관련이 높은 영화, 음식, 역사를 주제로 강좌를 제안해 심사위원으로부터 기획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 내부 전경
#개관기념 프로그램 ‘슬기로운 생활문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별도의 개관식을 진행하지 않는 대신, 개관 프로그램 ‘슬기로운 생활문화’를 개최하며 센터 운영에 들어간다. 개관 프로그램은 전시, 공연, 공유주방, 인문독서 아카데미로 이뤄져 있으며, 개관일인 내달 10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루프탑 콘서트’는 12일 오후 7시 30분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 옥상에서 진행된다. 가족이 함께 어쿠스틱 밴드의 공연에 참여할 수 있으며, 레크리에이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를 보고 듣다’는 20일 오후 3시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 지하1층 울림홀에서 진행되며 영상과 함께 클래식 공연팀이 유명 영화, 드라마의 OST를 연주한다.
전시 프로그램인 ‘우리의 뻔뻔(fun fun)한 생활문화’展은 생활문화센터와 김해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는 생활문화동호회를 소개하는 전시로 10일부터 7월 4일까지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 4층 어울림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생활문화센터와 김해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동호회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 공유주방을 이용한 프로그램인 ‘소소한 식탁’은 베트남, 중국, 태국, 필리핀 등 각국의 요리를 재료 구입부터 조리까지 체험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문독서 아카데미는 ‘김해의 역사로 만나는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17일부터 7월 1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 4층 워킹룸에서 진행된다.
김해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는 지하 1층, 4층, 5층을 생활문화센터 시설로 운영한다. 각 층별 시설로는 다목적 전시공간 ‘어울림 갤러리’, 다목적 공연장 ‘울림홀’, 세미나실, 연습실, 공유주방 등이 있으며 모두 무료 대관을 제공한다.
자세한 시설소개, 대관 및 프로그램은 김해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관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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