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학교 업무부담 경감 위해 69개 사업 폐지-축소-연기-개선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유-초-중-고 등교수업이 실시됨에 따라 학교 업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 현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교육청의 총 69개 추진사업을 과감히 폐지-축소-연기-개선하기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건강학생 만들기 GoodSMILE 프로그램 연계학교 운영,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등 32개 사업을 폐지하기로 했고, 학교폭력 실태조사도 연 2회 실시하던 것을 하반기 1회로 축소해 실시하기로 했다.
24개 사업은 축소 운영하고 1학기에 실시하기로 계획된 9개 사업은 2학기로 연기했고, 우수사례집 보급 등 4개 사업은 개선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각급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학교 대상 종합감사를 6월에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감사 시에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사-행정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고의-중과실이 아닌 경우 ‘부산광역시교육청 적극행정 면책제도 운영 지침’을 적용해 불이익 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6월 말까지를 ‘등교수업 지원의 달’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수업과 직접 관계없는 외부 연수, 회의, 행사, 출장 등을 과감히 없애도록 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등교수업에 앞서, 학교가 수업과 생활교육 및 방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 업무부담 경감, 인력 및 행정 지원, 애로사항 해결 및 소통 활성화 등 방안도 수립,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부산학교지원서비스(BSSS)를 통해 교육활동 등과 관련한 교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소통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등교수업 학교지원센터를 통해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접수 민원을 매일 모니터링 하는 등 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혁신과장은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등교수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학교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한 지원체계를 운용하고 있다”며“이를 통해 학생 안전을 확보하고 학교의 업무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학생교육원, 면역력·집중력 향상 3UP 온라인 수련 교육
부산광역시학생교육원(원장 김창희)은 원격수업 시 가정에서 학생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면역력-집중력 향상 3UP 온라인 수련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90초 안팎의 짧은 동영상 3개로 부산광역시학생교육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손가락 가위바위보 등 휴식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집중력 UP-손에서 뇌로’, 손쉽게 배우는 저글링 등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재미 UP-집콕도 신나게’, 눈을 밝게 해주는 ‘명압지압법’, ‘건강 UP-선생님 건강 먼저 챙기세요’ 등이다.
이에 앞서 부산학생교육원은 집에서 간단한 도구를 활용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학생용 건강 수련 활동, 선생님들을 위한 건강체조 프로그램, 학생교육원 수련 교육 미리보기, 금정산 자연환경을 소개하는 학생교육원 톺아보기도 제작,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김창희 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하는 학생들의 건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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