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일 오전 10시 별관 4층 회의실에서 부산지역 초, 중, 고, 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장과 시교육청 간부 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코로나19 예방 강화를 위한 원격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부산에서 등교 중인 학생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2일 오전 10시 부산지역 초-중-고 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장을 대상으로 김석준 교육감 주재로 원격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부산시교육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화상회의 앱 ZOOM을 활용해 진행되며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 700여명은 물론 시교육청 교육혁신과, 유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학교생활교육과, 예산기획과, 교원인사과 등 6개 부서 과장과 5개 교육지원청 유초등-중등교육지원과장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의심증상자 관리 강화, 학교방역 강화, 원격수업 긴급 전환 절차, 재난 대응 시기 교원복무 등 단위학교에서 대처해야 할 사항들을 전파했다.
특히, 학생들의 PC방-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 등 교외 생활지도 강화를 재차 당부했다.
그리고, 등교수업 진행에 따른 학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번에 고등학생 확진자가 나와 매우 안타깝다”며 “철저한 예방활동과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매뉴얼 준수 등 우리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산고 3일 행복한 아침맞이 ‘사랑한DAY’ 진행
억수로 반갑DAY 행사 모습
부산 해운대구 영산고등학교(교장 백용규)는 고등학교 3, 2학년에 이어 1학년도 등교하는 6월 3일 등교 시간에 교문에서 행복한 아침맞이‘사랑한DAY’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등교를 하지 못했던 고등학생 모두가 등교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백용규 교장과 정희정 교감은 교문에서 인형 탈을 쓴 채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환영하는 피켓을 들고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준다. 교문에는‘어서와! 이런 등교는 처음이지?’현수막을 걸어 전 학년 등교를 축하할 예정이다.
한편, 이 학교는 지난달 20일에는 3학년, 27일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개학 등교 환영 행사‘억수로 반갑DAY’를 진행하기도 했다.
백용규 교장은“전 학년이 같이 등교하는 2020학년도 첫 등교일을 맞아 전 교직원이 학생들의 등교를 축하하기로 했다”며“앞으로 학생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 및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1-2 대상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6월 16일, 18일 2회에 걸쳐 고1학년과 고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국 단위 학력평가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학력평가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서울특별시교육청 제외)에서 치러진다 부산의 경우 1학년은 107개교 2만2,505명이, 2학년은 107개교 2만3,904명이 각각 응시한다 (전국 1학년 1,638교, 33만1,375명 / 2학년 1,626교 33만7,718명 응시)
고2 학력평가는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년 단위 격주제 등교 지역을 고려해 고2 학생이 등교하는 16일로 변경, 시행한다. 고1 학력평가는 고3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와 같은 날인 18일에 시행한다.
이번에 치러지는 학력평가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매뉴얼에 따라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당초 50분에서 20분 연장하여 70분으로 운영한다.
또한, 등교수업 운영 지침에 따라 등교중지 및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학교의 학생들을 위해 아래의 시간표에 따라 온라인 시스템으로 시험문제를 제공한다.
특히, 전년도 대비 2학년 수학은 가형-나형 선택 없이 수학(공통유형)으로 이뤄지고 1학년 탐구영역은 전년도 절대평가(원점수에 의한 등급만 산출)에서 상대평가(표준점수에 의한 등급 산출)로 변경된다. 2학년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과학 영역 구분 없이 최대 2과목 선택도 가능하다.
이번에 치러지는 학력평가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등 개인별 성적은 오는 7월 6일 이후 각급 학교를 통해 제공한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학력평가는 학생들이 겨울방학 및 온라인 수업 기간 동안 학습한 범위에 대한 성취도를 평가하는 것이다”며 “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 향상도와 교과별 보완 사항을 파악하여 학습계획을 수립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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