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이 세종정부청사를 방문해 정부 주요 인사를 차례대로 만나 2021년 국비 확보와 시정 역점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2일 세종정부청사를 방문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를 차례대로 만나 2021년 국비 확보와 시정 역점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국무조정실을 방문한 허 시장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문승욱 국무2차장을 만나 미래 김해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진례~밀양 간 고속도로 건설 ▲고속도로 IC 5개소 체계 개선 ▲시장선도형 차세대 센서 기술개발사업 선정 등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특히 진례~밀양 간 고속도로 건설은 김해공항, 부산신항, 산업단지 등 물류거점과 연계한 유기적 도로망 확충을 위해 시급하고, 김해의 주요 고속도로 IC 5개소(율하, 대청, 남진례, 한림, 금관가야)의 일방향 구조의 양방향 개선과 정규 IC로의 변환 문제는 김해가 향후 동남권 물류중심지로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단순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를 인공지능과 결합한 부품산업으로 고도화하려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8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센서 기술개발사업지로 선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정부 정책방향과 연계한 사업 필요성을 집중 부각시켜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각 부처 예산 편성이 마무리되고 이번 달부터 기재부의 2021년 정부예산 심의가 시작되는 것을 감안, 기재부 안일환 제2차관, 안도걸 예산실장을 연달아 만나 ▲국도58호선 무계~삼계 건설 및 보상비 추가 지원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사업비 50% 국비 지원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사유지 매수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2단계 사업 등을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비 확보 달인‘으로 불리는 허 시장은 코로나 19 등의 영향으로 내년도 정부예산 중 SOC 관련 사업과 신규사업 예산편성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재부 심의단계부터 시 핵심사업이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보다 앞당겨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본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시 핵심 역점사업이 정부정책과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정부, 국회와 소통을 끈질기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자원봉사센터, 16개 공모사업 선정
김해시자원봉사센터가 봉사 관련 공모에 16개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해시자원봉사센터는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중앙·경남도자원봉사센터, 기업 등의 봉사 관련 공모에 16개 사업이 선정, 1억420만원(2,900만원 상당 현물 포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주요 선정 사업은 ▲코로나19 대응 천 마스크 제작, 방역 등 7개 사업(2,930만원)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지역맞춤형 안녕 캠페인 및 경남도 시군센터 프로그램 공모사업 등 4개 사업(1,490만원) ▲경남도자원봉사센터 연계 기업후원 5개 사업(6,000만원)이다.
지난 4월 지역맞춤형 안녕 캠페인 공모에 선정된 ‘안녕, 우리는 안전보안관!’은 고령운전자의 자발적 운전면허 반납 실천과 스스로 지키는 생활 속 교통안전을 위한 것으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방치된 폐자전거를 수리해 중도입국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자전거 안전교육과 김해문화탐방 자전거 투어를 하는‘어서와, 김해는 처음이지?’는 경남도 시군센터 프로그램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업으로 전 과정을 시민(자원봉사자)이 주도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스쿨존 안전 문제해결 SOS랩 구축사업(경남테크노파크), 주거환경개선 두레하우스 안심home 사업(경남개발공사), 혹서기 대비 물품지원 쿨한 할배 할매 안녕한 여름나기(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은 안녕한 경남, 안전한 김해 만들기를 목적으로 경남도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도내 기업 후원을 받아 이달 중 추진한다.
박종주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사회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자원봉사자,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후원으로 안녕한 김해 만들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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