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천체관측 모습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고현숙 관장)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천체관측소와 캠프관 운영을 6월부터 재개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천체관측소의 주간관측 프로그램은 2일부터, 캠프관의 가족과학캠프는 6월 13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천체관측소의 주간관측 프로그램은 6월 한 달간 태양 자율관측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기존 천문수업 15분과 관측 25분 총 40분 진행하던 주간관측 프로그램을 개별 자율관측으로 변경하고 회차별 인원도 15명으로 축소했다.
보조관측실의 슬라이딩 루프도 전면 개방해 환기 효과를 극대화하고 매회 망원경 등 모든 관측 장비를 소독한다.
캠프관의 인기 프로그램인 가족과학캠프도 재개관 이후 첫 번째 밤을 앞두고 있다.
7세 이상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과학캠프는 천체투영관에서 오늘의 밤하늘 여행, 별자리 만들기 체험, 야간 천체관측 등을 해볼 수 있는 1박 2일 교육 프로그램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 정원을 30가족(120명)에서 15가족(60명)으로 축소해 운영한다.
캠프에 참여하고 싶은 가족은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살균 소독, 환기, 인원 제한을 통한 거리두기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느끼지 못했던 과학의 재미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인류의 삶을 바꾼 플라스틱의 발명과 위협 그리고 공존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플라스틱? PLASTIC!’을 5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김진재홀에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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