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는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강소기업 100 함께 성장 마중물 선언식’에서 비상장 강소기업의 상장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일요신문] 지난해 국민적 관심 속에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소재·부품·장비분야 강소기업100(1차 55개사) 대표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다시 모였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지난 15일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 한국거래소, 강소기업 전담지원단과 ‘강소기업 100 함께성장 마중물 선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강소기업들의 성장지원 현황과 신속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R&D, 자금, 보증, 증권시장 진출 등 지원 계획 발표에 이어, 성장한 기업의 성과를 후배기업, 지역사회 등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사회환원 공동선언도 진행했다.
#강소기업100 성장지원
이날 행사에서는 강소기업 전담지원단을 대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이재홍, 이하 기정원) 등 3개 기관에서 기관별로 강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6개월간 강소기업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접수된 애로 및 개선 건의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이 외에도, 행사장 내에 강소기업 전담지원단이 기관별로 안내 부스를 설치해 기업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기보-한국거래소 MOU
이어서, 비상장 강소기업(38개사)의 상장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기보와 한국거래소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거래소는 비상장 강소기업에게 성장 단계별1:1 맞춤형 상장컨설팅·상장설명회, 기업설명회(IR) 등을 제공해 증권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 할 계획이다.
#강소기업 사회환원 공동선언
아울러, 강소기업 대표들은 이러한 정부 지원으로 창출한 성과를 후배기업 기술자문, 지역사회 공헌, 고용 창출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할 것을 공동으로 선언했다.
강소기업 중 한 기업은 회사가 어려웠던 시기에 선배기업이 자금을 지원해주고 판로를 개척한 사례를 언급하며, 그 당시 감사했던 기억을 잊지 않고 후배기업에게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 환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참석자 간 거리유지 등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서 개최되었다.
코로나19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일부 강소기업과 참관을 희망하는 국민들을 위해 비대면 방식도 진행해 중기부와 KTV방송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강소기업들이 기술독립을 선도하고 글로벌 명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문화는 기업생태계를 건강하게 하고 우리 사회가 보다 성숙한 선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앞으로 중기부도 이를 적극 응원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