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민이면 누구나 울릉도, 독도 여객선 움임을 할인 받을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7월부터 도내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경과한 도민 또는 외국인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여행 시 일반석 운임의 30%를 도비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또 선사에서 자체 추가할인을 할 경우 최대 50%까지 운임을 할인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도(사진=일요신문 DB)
도에 따르면 여객선 운임 지원기간은 성수기(4~9월)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공휴일 제외) 지원되고, 비수기(1~3월, 10~12월)에는 모든 요일에 지원된다. 선사 자체할인의 경우 극성수기 일부기간과 성수기 주말․공휴일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할인율 및 할인기간은 선사마다 차이가 있다.
성수기, 비수기 차등지원을 통해 비수기에 도민 관광객을 유도해 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성수기에 집중되는 여행객 분산으로 관광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여객선 운임할인을 희망하는 도민은 사전 인터넷 예매 후 울릉군 홈페이지에 운임할인 신청을 해야 한다.
여객터미널에서 현장구매의 경우 선표 발권 시 운임할인 신청서와 전입일자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초)본을 제시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김남일 경북환동해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 벗어나 자연경관을 즐기는 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추어 도민에게 여객선 운임을 지원해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