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1일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쳤다.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경제위기를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소비촉진행사를 실시, 시민의 동참을 유도해 민·관이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날 시청 직원 100여 명과 중심상가연합회 회원 20여 명은 경주 중심상가시장 일원에서 지난 15일 출시된 경주시상품권 ‘경주페이’를 홍보하고, 이를 활용한 장보기 행사와 경제살리기 결의대회를 가졌다.
경주시가 1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을 위해 중심상가 일원에서 부서별 점심식사를 실시하는 ‘직원 런치데이’ 실시에 이어, 개별 장보기 행사에서 참여 직원 모두가 한 품목 이상 구매하기로 했다.
경제살리기 결의대회에서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경주페이’를 모든 직원들이 사용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다양한 피켓쇼도 연출했다.
이날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준 임대인의 건물을 직접 방문, 건물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직원들은 계림로 일대 가게를 일일이 찾아 ‘경주페이’에 대한 시민 및 상인의 인지도와 호응도를 조사해 향후 홍보계획에 반영하고, ‘경주페이’ 결제 거절 또는 차별 사례 등 사용실태를 점검했다.
한편, 경주시가 발행한 ‘경주페이’는 선불충전식카드로 최고 10%의 캐시백이 주어지며 지난달 15일 모바일 앱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쇼에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현장발행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시의회 및 상공회의소, 농협은행, 대구은행,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해 활성화 협약식을 갖고 ‘경주페이’ 성공을 다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전 시민이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착한소비와 ‘경주페이’를 쓰는 착한결제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돼 상가도 활력을 찾을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