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시 제공.
[일요신문]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10일 GTX-C노선 인덕원 정차 범시민추진위원회와 시·도의원 및 국회의원, 31개 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50여 명은 인덕원 정차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기본계획에 GTX-C노선 인덕원 정차를 반드시 반영할 것 △경기남부권 100만 주민들의 GTX-C노선 이용불편을 해결할 것 △인덕원지역 교통체증 해소 △인덕원 정차 최종 확정까지 전력 다할 것 등 4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김의중 범추위원장이 낭독하고 참석자 모두가 따라 외치는 방식으로 결의문은 채택됐다.
김 위원장은 “인덕원은 향후 3개 노선이 교차 환승이 이뤄지는 수도권 남부 최대의 철도교통 허브가 될 것”이라며 “이런 곳에 GTX-C노선이 그냥 지나친다면 환승시간이 16분이나 늘어나 인근의 의왕, 수원, 광명, 시흥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까지 큰 불편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차할 경우 1회 환승으로 4개의 철도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철도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의 철도정책과 만성적 교통 혼잡 해결이라는 GTX노선 당초 목적에도 부합하는 보편적 교통복지라는 점을 내세우며 인덕원 정차를 강력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대호 시장도 결의문 채택에 참석해 안양시민들의 열망이 꼭 관철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줄 것을 당부했다.
결의문 채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지난 6월부터 전개된 인덕원 정차 범시민 서명운동 결과 6일 현재 15만6천여 명이 동참한 것으로 보고됐다.
범추위는 이달 중 주민서명부와 결의문을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제출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