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시장이 삼패한강공원 수해현장에서 갈퀴로 나뭇가지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일요신문]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2일 집중호우로 수해피해를 입은 삼패한강공원을 방문해 직접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수해복구 활동에는 남양주시 공직자 30여명과 남양주시 자율방재단 10명, 7포병여단 장병 50명, 와부읍·양정동 사회단체 회원 30여명 등 170여명이 참여했다.
수해복구 현장인 삼패한강공원은 지난주 팔당댐 방류량의 증가로 인해 일부가 침수된 바 있으며, 현재 한강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물이 빠지면서 떠밀려온 토사와 쓰레기, 나뭇가지 등 잔재물이 뒤엉킨 채 곳곳에 널려있었다.
조 시장은 복구 활동에 참여한 직원들과 함께 직접 쓰레기와 나뭇가지를 정리하고, 넉가래로 쓸려 내려온 토사를 제거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복구에 힘을 보탰다.
조 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해현장을 방문해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신 직원, 장병, 사회단체 회원 등 참여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모두가 도와주신 덕분에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며, “저를 비롯한 남양주시 공직자들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속히 수해현장을 복구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1일부터 10일 오전까지 남양주시의 평균 누적 강우량은 457mm로, 특히 3일에는 115mm의 강한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도로, 농경지 일부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 되는 등 사유시설 120여 건, 공공시설 80여개소의 피해가 접수됐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