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미래통합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구·재선)은 지난 20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미래통합당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첫 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달 30일 직장 내 성폭행, 위계에 의한 성폭행 등 성폭력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고 성폭력에 대한 제도를 진단 및 개선하기 위해 김정재 위원장 등 15명의 원내·외 인사들로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김 위원장을 비롯한 13명의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특위는 ▲권력형 성범죄 ▲아동 및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및 데이트 폭력 등 특위에서 다룰 의제를 설정했으며, 각 의제별 분과위원을 선정했다.
양금희 의원을 간사로 선임한 성폭력 대책 특위는 각 분과별로 현장의 전문가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온라인 회의 등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정재 위원장은 “형식적인 특위가 아닌 피해자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하는 특위가 되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는 김정재 위원장을 비롯해 원내 인사로는 양금희·서범수·전주혜·황보승희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원외 인사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김삼화 전 국회의원, 김성경 한국여성변호사회 대외협력이사, 정희경대한변호사협회 다문화 가정 법률 위원, 홍지혜 국민권익위원회 법률상담관, 조연빈 한국성폭력위기센터 피해자 법률구조사업 전문변호사, 여명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홍인정·장진영·김민수 현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이 함께 한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