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발생한 크레인 모습.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부산=일요신문] 부산 기장군에서 크레인작업을 인부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8시 30경 기장군 장안읍 방사선의과학단지 내 신축공사장에서 철골 구조물 작업을 마치고 지상으로 내려오던 A씨(50대, 남)가 크레인 작업대가 구조물 볼트에 걸려 흔들리면서 32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크레인 작업대를 지상으로 이동하던 중에 작업대 하부가 철골구조물 볼트에 걸려 움직이지 않는 것을 A씨가 강제로 조작하다 작업대가 기울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크레인 조종사와 공사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