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시범운행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산=일요신문] 부산 해운대 송정과 미포를 잇는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해변열차가 개통한지 이틀 만에 탈선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8일 오전 10시 30분께 해운대구 송정동 출발지점에서 미포 방면으로 운행을 시작한 해변열차는 바퀴 가운데 하나가 이탈하면서 선로를 벗어났다.
당시 열차 안에는 승객 1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운행속도가 시속 10㎞ 미만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운영사 측은 해당 승객들의 탑승료를 환불했으며, 이날 오후 2시부터 복구 작업을 벌였다.
운행사 측은 이번 사고가 수동으로 작동시키는 선로전환기의 조작 오류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일 개통한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해변열차는 송정과 미포 약 4.8㎞ 구간을 오간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