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일요신문]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이전을 놓고 지자체들간 경쟁이 제대로 붙은 가운데, 이재준 고양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치전에 나섰다.
이재준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예종 유치에 함께해달라”며 “충분한 기반시설과 미래 일자리까지 보장된 고양 장항지구가 최적”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에는 GTX로 가까워질 강남(28분), 충분한 학생용 주택, 영상밸리와 CJ라이브씨티, 4개의 방송국, 최첨단 설비가 장착된 2,000석 규모의 아람누리가 있다”며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있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월 ‘한예종 캠퍼스 기본구상 및 확충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 오는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유력한 후보지로 고양시 장항동과 서울 송파구, 과천 선바위역 인근, 인천시 연희동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는 고양시 장항동은 인근 장항 공공주택지구에 청년스마트타운 콘셉트로 지난해 10월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돼 한예종의 빠른 이전이 가능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조성원가 수준의 부지공급으로 토지매입 비용이 적다는 특징도 지니고 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oknaj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