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남춘 인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박남춘 인천시장은 26일 “큰 산을 넘은 제3연륙교 사업이 이제 순항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LH, 인천도시공사와 제3연륙교 건설사업 협약을 맺었다. 변창흠 사장과 LH 관계자, 이승우 사장과 인천도시공사 관계자 여러분 감사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시장은 “제3연륙교가 드디어 사업비 분담이라는 큰 고비를 넘었다”며 “영종‧인천대교 손실보전 문제도 경제청에서 중재안을 잘 만들어 국토부, 민간사업자와 큰 틀에서 거의 합의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실보전금을 둘러싼 이견과 사업지연으로 불어난 사업비 등 걸림돌이 참 많았다”며 “하다못해 코로나19로 국제상업회의소 중재 결과도출이 지연됐고, 맹꽁이 이주 타이밍을 놓칠까 마음도 졸여야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원재 경제청장을 비롯해 최태안 국장, 윤문상 과장, 박춘곤 팀장 등 담당 직원들이 지혜롭게 대처한 덕분에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3공구는 11월 업체선정을 통해 먼저 착공한다”며 “1‧2공구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해 업체선정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실시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오히려 신속한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손실보전금 문제를 잘 마무리 짓고, 업체들의 입찰 참여도 적극 유도하겠다”며 “오래 기다려주신 시민들께서 하루빨리 아름답고 안전한 제3연륙교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