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 관내 1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 인도, 중국,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비대면 수출상담회가 다음달 6일까지 구미 경제진흥원 비대면 상설상담장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비대면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침체에 빠진 해외수출의 새로운 판로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 지역 수출 유망 중소기업 우수상품의 비대면 전시회, 비대면 수출상담회 등 해외홍보 강화로 수출증대에 목적을 뒀다.
기업별 맞춤형 수출기반 조성으로 안정적 수출 홍보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수출산업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화상상담용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수출상담회의 경우 해외 유통 구매자와 1대1 맞춤형 상담과정으로 현지 출장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해외 구매자와 비대면 방식으로 원활한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북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해 인도, 중국, 러시아와 비대면 수출상담회가 다음달 6일까지 구미 경제진흥원 비대면 상설상담장에서 열린다(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에 따르면 수출상담회 첫날 27일에는 인도 바이어 120여명이 몰려 화장품, 생활가전, 생활소비재, 식품, 자동차부품 등 도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수출상담을 어어갔다. 인도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은 28일까지 계속되며, 29~31일 중국과 수출상담회가 예정돼있다. 다음달 3~6일 러시아와 수출상담회를 어어 갈 계획이다.
도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해외 주요시장의 수입수요가 급감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수출부진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해외지사화, 해외공동물류센터, 해외인증, 수출보험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수출현장 SOS지원단 운영하는 등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도내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세부적인 수출활성화 전략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최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경제진흥원, 엑스코㈜ 등과 7회에 걸쳐 구매자 수출상담회를 열었으며, 도내 186개사와 해외구매자 243개사가 참가해 8500만 달러의 계약 및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바 있다.
향후 도는 11월 일본(부품소재), 아세안(종합), 러시아(소비재), 12월 러시아(화장품, 식품), 인도(화장품, 생활가전, 소비재, 식품) 등 5회에 걸쳐 대규모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행사기간 외에도 추가적인 수출상담이 필요할 경우 한 달간 비대면 전시장 플랫폼을 통해 수출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