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 3년연속 전국 최다 국비 확보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내년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서 국비 363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자료=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내년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49개(신규 23, 계속 26)사업이 선정돼 전체예산 2327억원 중 363억원(15.6%)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294억원(14.3%), 올해 338억원(14.4%)에 이어 민선7기 시작 이래 3년 연속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
경북도는 내년에 국비 363억원을 포함 총 801억원을 들여 3500여명의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기존 중앙부처 주도의 하향식 국고보조금 지원방식을 탈피한 지자체 주도의 상향식(Bottom-up) 일자리 발굴 모델이다. 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 생태계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 지역 포스트코로나 대응형 등 4개 유형별로 청년들에게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특히 내년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디지털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해 16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주요사업은 재택근무 등 비대면·언택트 분야 일자리(경북형 비대면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100명, 언택트 산업분야 청년일자리사업(220명)와 디지털 혁신·빅데이터 구축 일자리(디지털 혁신기업 청년일자리 100명, 청년기업 빅데이터 구축 일자리사업 100명, 디지털교역 청년일자리사업 50명) 등이다.
한편, 도는 올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총 예산 763억원(국비 338억원)을 확보해 청년 311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채용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해 기업성장을 도모하고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침체되고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 성과는 지역 청년과 기업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인력충원을 위한 단비가 됐다”라며, “그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구직 청년과 채용기업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수요 또한 많은 만큼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