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한강 첫 결빙이 관측된 9일 오전 서울 노들섬 인근 한강이 얼어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6도. 지난 6일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렀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보다 4일 빨랐다.
한강에서 결빙이 관측되기 시작한 건 1906년으로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을 기준으로 한다. 결빙 관측 시행 당시 노량진(당시 노들나루)은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로, 관측하기에 접근성이 가장 좋아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됐다.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 전체가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으면 결빙으로 판단한다. 이 가운데 일부분이라도 노출돼 재결빙하지 않으면 해빙했다고 본다.
한강 결빙은 평년 1월 13일, 해빙은 1월 30일이다.
2019년은 한강 결빙이 관측되지 않았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