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지역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된 청년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지역 중소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 6개월 이상 안정적인 일자리로 이어가면 기업과 청년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올해는 시비 7억3000만원을 들여 313명을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일반형’과 ‘정부연계형’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일반형은 기업이 청년을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 유지할 경우 기업에 450만원, 청년에 27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연계형은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신규 채용한 청년을 6개월 이상 고용 유지할 경우 기업에 150만원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란, 청년이 2년간 300만원(매월 12만5000원)을 적립하면 기업이 300만원, 정부가 600만원을 추가 적립해 청년에게 2년 후 1200만원의 목돈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특히 대구시는 청년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타지역 청년도 지역 기업에 취업 후 1개월 이내 시로 전입하면 대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업과 관련해서는 일반형은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정부연계형은 대구경영자총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운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지역에서 충분한 일자리가 창출돼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지 않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