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탄소 감축 아이디어 제안 받아
[포항=일요신문] 포스코는 최근 전 직원에게 자사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든 텀블러를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친환경 업무 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됐다.
(사진=포스코 제공)
기업시민으로서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포스코는 임직원들의 일상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텀블러 지급 또한 그 일환으로 진행된 것.
하루 평균 종이컵 두 개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종이컵을 텀블러로 대체해 1년간 사용한다면 연간 3.5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포스코측으 설명이다.
포스코는 임직원의 취향을 고려해 네이비, 핑크, 실버, 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 중 희망하는 색상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였다. 향후 포스코는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할인 혜택 뿐만 아니라 텀블러 사용 의지와 후기 등을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텀블러 사용 권장 외에도 다방면에서 일회용품 제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포스코는 친환경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도 모집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포스코는 자사 기업시민 러브레터를 통해 포스코 임직원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 감축 방안을 모집하고 있다. 아이디어 제안은 포스코 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제안받은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 등 내부 검토를 거쳐 포스코에 적용된다. 아이디어 모집은 오는 3월15일까지 계속된다.
포스코기업시민 러브레터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지난달 포스코는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 저감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철강 공정의 탈탄소화를 위해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이나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