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시민생활과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2021년 김해시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위드 코로나를 이겨내고 한 걸음 더 도약하는 지역경제로 나가기 위해 코로나 대응, 시민생활(시민복지, 생활불편, 시민안전) 및 기업활동(신산업, 창업‧입지‧고용, 생산‧유통‧판매)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가 대상이다.
아이디어 공모는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2개월간 접수를 받은 후 실무부서 검토와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자에 대해 최우수 1명 100만원, 우수 3명 50만원, 장려 7명 1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고득점순 80명에게는 1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공모접수는 시홈페이지(정보공개>행정규제개혁>규제개혁알림)에서 공모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가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김해시청 법무담당관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제안된 사항은 상급기관 건의, 자체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 위기대응, 시민생활, 기업활동과 관련한 규제애로 과제 발굴을 위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연휴 김해추모의공원 예약총량제 실시
김해시는 설 연휴 공설장묘시설인 김해추모의공원 추모객 예약 총량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성묘 시스템 운영으로 비대면 추모를 장려해 설 연휴 집중되는 성묘문화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한다.
김해추모의공원에는 약 9800기의 유골이 봉안돼 있으며 앞서 시는 지난해 추석 연휴 때도 이러한 제한적인 성묘 시스템을 적극 홍보해 명절 당일 방문객이 평소의 10분의 1 수준인 1000명 이하로 감소한 바 있다.
올해도 시는 1일부터 김해추모의공원 홈페이지 예약시스템으로 설 연휴(2.11~14) 방문을 희망하는 추모객의 예약을 받아 예약자에 한해 30분 단위 50명씩 1일 추모객 총량제를 적용해 감염 우려와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없앤다.
또 시설 이용 시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두기 유지와 악수, 포옹 같은 신체 접촉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밖에 시는 모든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은 전면 폐쇄한다.
비대면 성묘객은 온라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성묘 신청을 한 후 고인의 사진(봉안함 등)을 등록하고 차례상, 헌화, 추모의 글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관내 법인묘지도 이용자제 안내 현수막 게시와 문자 발송, 준수사항 협조 안내문 배포 등으로 성묘객 방문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부득이 실외에서 직접 성묘 시에는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거리두기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조상들을 직접 찾아뵙지 못해 아쉽겠지만 코로나19 재유행을 잡기 위한 노력이 자칫 물거품이 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봉안·묘지시설 방문은 자제해 주시고 온라인 참배 등을 활용해 추모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렴 동백꽃 500송이가 피었어요”
청렴소원지 게첨 모습.
김해시는 직원들의 청렴의식 고취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청렴 시책의 일환으로 시장 및 간부 등 직원 500여명이 1등급 청렴도시, 청렴한 김해를 구현하고자 청렴소원지를 청렴게시판에 게첨했다고 1일 밝혔다.
‘청렴김해 사랑해’는 김해시에서 조직 내 기성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따뜻한 조직문화 조성은 물론 내실 있는 반부패 청렴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청렴시책이다.
시 직원들은 공감해, 소통해, 청렴해, 친절해 등 4가지 테마의 청렴소원지로 시민들을 위해 힘차게 도약하겠다는 청렴다짐과 더불어 청렴한 조직을 위한 희망 글귀를 작성했다.
시 관계자는 “본청에 조성된 청렴공원이 직원들의 재미있고 센스 있는 청렴 글귀로 볼거리 제공은 물론, 포토존이 조성돼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언제든지 편안하게 청렴을 되새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1월 25일 허성곤 시장 및 간부공무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새해 청렴결의의 힘찬 출발을 위한 ‘2021 청렴김해 사랑해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