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세종시에 국비확보를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경주시는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에 ‘세종사무소’를 설치하고 2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1년 1월 서울사무소를 개소, 국회와 중앙부처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정부 주요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경주사무소를 개설하게 된 것.
시에 따르면 세종사무소는 중요 중앙부처인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과 인접한 NH농협 세종통합센터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곳에는 6급 팀장을 비롯한 경주시 소속 공무원 2명을 파견했고,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정부지원 사업 및 정부 동향 파악과 중앙 부처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주요 업무이다.
주낙영 시장은 “기존 서울사무소를 중앙협력본부로 격상시키고, 세종사무소 신설로 대외업무능력을 크게 강화시킬 것”이라며, “세종시 소재 중앙부처와의 소통강화로 시의 국비확보를 위한 최접점의 지원부서로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무소 개소식은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주낙영 시장과 김호진 부시장 등만 참석해 소규모로 진행할 방침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