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대구시의회 의원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한 이들을 상대로 방역 조치가 진행 중이다.
앞서 임시선별진료소에서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역감염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추세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8762명이다.
지역별로 북구 3명, 수성구 1명, 달서구 1명이다.
감염 경로 불분명이 4명이다.
이 가운데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황순자 의원이 포함됐다.
앞서 가족이 확진되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황 의원은 18일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해외유입 사례는 1명 나왔다.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102명이며 어제 하루 7명이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209명으로 전날과 같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지역 요양병원·의료기관 등 백신 접종률은 73.9%으로 3만1069명이 백신을 맞았다.
어제 하루 백신접종 이상 건수는 10명으로 현재까지 416건으로 늘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