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일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다송천 배수갑문 사업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인천광역시
[일요신문] 박남춘 인천시장은 2일 강화군을 방문해 지역주민의 생활안전에 초점을 맞춘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강화군 일대에서 진행중인 주요 사업현장을 찾아가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박 시장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강화읍 대산2리 마을회관 인근의 ‘군도8호선(대산~월곳)’ 도로 구간의 확·포장공사 예정지다.
이 도로는 폭이 좁고 포장 상태가 좋지 않아 운전자들의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주민의 안전도 위협받던 구간이다.
시는 강화군과 함께 올해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도로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인근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은 뒤 관계 부서에 공사의 신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어 송해면의 다송천의 배수갑문 설치 예정지를 찾았다. 다송천 일대는 비가 많이 왔던 지난해 7월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농경지에 염해피해가 우려됐던 지역이다.
당시 긴급 가물막이 공사 등 보강공사를 실시했지만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추가 보강공사와 함께 배수갑문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장마와 홍수는 매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보강공사와 배수갑문 설치가 필수”라며 “안전진단과 설계용역 등을 조속히 실시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농사일에 피해를 받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오는 15일 설치가 예정된 강화문예회관 내 ‘예방접종지원센터’를 방문해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한편 박 시장의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은 지역 주민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문제점을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