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중부선 철도건설, 중부내륙(이천~문경)철도건설 조기 준공 총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19일 국토교통예산협의회 영상회의에 참석, 사회간접자본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경북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19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한 국토교통예산협의회 영상회의에 참석, 경북의 사활이 걸린 굵직한 사회간접자본(SOC)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하 부지사는 먼저 환동해권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 역할을 담당할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18.0km, 1조6189억원)’을 강력 건의했다. 영일만 고속도로는 그 필요성이 인정돼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중 영일만 횡단구간 18km에 대해서는 미완의 구간으로 남아있다. 이에 따라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변경을 통한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고 지역의 절박한 염원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원활한 개통을 위해 동해중부선(포항~삼척)철도, 동해선(포항~동해)철도 전철화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준공사업비를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고, 중부권에서 서울 접근성 제고를 위한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의 조기건설 필요성도 설명했다.
특히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과 관련한 주요 사업노선인 서대구~의성 연결철도, 중앙고속도로 읍내JC~의성 확장, 북구미IC~군위 JC간 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해 국비지원과 함께 국가 상위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중남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활주로 건설(3500m이상) 및 공항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항철도 건설을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도 요청했다.
한편 도는 제5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청주공항 복선전철 계획이 반영된 선례가 있는 만큼 개항에 맞춰 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항철도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사업들이 조속한 시일 내 추진되고 준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국회 등과 수시로 긴밀히 협의 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