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운 시 일자리투자국장 “취업 어려운 취약계층 위해 지원 사업 확대해 나갈 것”
대구시청
[대구=일요신문] “공공일자리 사업의 확대 시행으로 경제적 지원이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겠다.”
대구시 2단계 공공일자리 사업이 6일부터 3개월 동안 참여자 6850명(대구형 희망플러스 5000명, 정부 희망근로 지원 1850명) 규모로 시행된다. 시는 지난달 1~8일 시 전역 114개 읍·면·동에서 참여를 희망한 1만2049명 중 소득, 재산, 실직기간, 취업 취약계층 해당 여부, 휴·폐업 여부 등 선발기준에 따라 종합 심사했다. 그 결과 모두 6500명을 선발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선발 인원은 근로계약서를 작성 후 코로나19 검사와 안전교육을 받는다. 이후 백신접종 지원(580명), 행정지원(320명), 공공서비스 지원(820명), 공공환경 개선(2030명), 구·군 특성화사업(1320명), 생활방역(1430명) 등 분야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시는 이달중으로 어린이집 방역(250명)과 공공시설 방역(100명) 등 생활방역 분야에 350명도 선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올해 1단계 공공일자리 사업 신청에 1만3000여명이 몰리자 연간 계획한 3000명분 모두를 1단계에 우선 선발하며 편성 예산 100억원 전액을 집행했다. 이후 시와 구·군을 합쳐 추경예산 500억원을 편성, 연말까지 취업 취약계층 1만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했다.
또한, 전국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국비를 확보한 ‘정부 희망근로지원사업’을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사업’과 같은 기간에 모집·시행해, 추가 인원 2500여 명 이상을 코로나19 백신접종 지원과 재해예방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시와 8개 구·군은 이번 사업에 선발되지 못한 시민들에게 사업 취지와 선발기준 등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중도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대체 인력을 곧바로 충원해 1명이라도 더 빨리 일자리 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3단계 공공일자리 사업은 오는 8월 3~10일 사이 6000명 규모로 신청자를 모집, 9~11월 시행할 계획이다.
김태운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의 일자리 경험이 향후 민간 취업과도 연계되도록 ‘희망에 희망을 더하는 사업’ 추진에 힘을 쏟겠다”라며, “앞으로도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더 나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