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제3회문무대왕해양대' 시상식이 2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한 임종식 경북교육감, 주낙영 경주시장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해양과학, 해양산업, 해양교육문화 등 분야별 대상과 젊은 과학자, 청소년해양리더 분야에 특별상이 수여됐다.
'해양과학대상'의 영예는 인도양의 세계 첫 열수 발견지역인 Kairei 탐사, 세계최고 심해저 해역인 마리아나해구 첫 과학탐사 등 국제공동연구에 지속적이며 능동적으로 참여한 김동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해양산업대상'은 수중 정밀작업에 최적화된 수중로봇 하드웨어, 제어기 및 지능화 연구로 지능형 수중로봇 플랫폼 구축 등 해양‧수산 분야 고도화와 해양과학기술 전문 인력 양성 등에 기여한 유선철 포항공과대 교수가 수상했다.
'해양교육문화대상'에는 국내 유일 해양 관련 청소년단체로 해양안전 교육 및 해양문화체험 기회 확대 등으로 전 국민에게 해양문화를 보급하고 선도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한국해양소년단 연맹(단체)이 선정됐다.
'특별상'의 경우 젊은 과학자상은 해양생물자원 유래 바이오소재를 발굴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성 질환인 과민피부질환 및 면역관련 질환 개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안긴내 전남대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 해양 리더상'은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바다의 가치를 과학적 방법으로 탐구, 해양오염에 대한 실태와 대안을 제시한 미래 과학자들의 모임인 포항이동고등학교 글로벌 해양교육 동아리 '오션 플렉스'가 영광을 차지했다.
3개 분야 대상 수상자에게는 경북도 표창과 시상금 각 1000만원, 특별상으로 젊은 과학자 수상자에게는 한수원 표창과 시상금 1000만원, 청소년 해양리더 수상자는 경북교육청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문무대왕 해양대상은 2019년부터 해양과학, 해양산업, 해양교육문화 분야 발전에 기여한 자(단체)를 발굴해 온 행사이다. 문무대왕의 애국‧애민정신 및 해양개척 정신을 재조명하고 해양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문무대왕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해 우리의 찬란한 해양역사를 널리 알리고 해양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동해 해양문명 시대를 경북이 선도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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