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년간…가구당 80~200만원 지원
- 내년도 436가구 대상, 공사비 최대 95% 지원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노후 옥내급수관 개선사업' 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후 옥내급수관으로 인한 수돗물 녹물발생 민원을 해소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 공급하기 위해 서다.
옥내 급수관은 각 가정의 수도계량기에서 건물 내 설치된 수도꼭지 직전까지의 급수관(저수조는 제외)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정수장에서 양질의 수돗물이 공급되더라도 저수조나 수도꼭지, 옥내급수관과 같은 수도설비의 관리 상태에 따라 수질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
옥내급수관은 건물 소유주가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정비의 강제성이 없고 비용 발생으로, 정비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노후화로 인해 녹물 등 수질저하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도가 내년부터 2년간 노후 옥내 급수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것.
먼저 내년에는 5개 시군 5억2300만원(국비 3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한 가구 당 80만원에서 200만원을 지원해 436가구를 개선한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45~60% 중 20년 이상 경과된 아연도강관 재질 옥내급수관을 사용하는 단독 및 공동주택을 우선순위로 하고, 지원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95%이다.
사업은 신청인이 개량 지원을 신청하면 시군 상수도부서에서 승인해 주고, 신청인이 시공한 후 지원 신청을 하면 사업비를 정산‧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건물 내 노후급수관으로 인한 녹물 발생 등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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