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세계 첫 선…경쟁사 앞서 시장 선점 효과 극대화 기대
‘도네리온패취’는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특히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서 기억, 언어, 재구성, 행동, 지남력 등을 다루는 대표적 표준 도구인 ADAS-cog 평가에서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금까지 도네페질은 제형 개발의 어려움으로 경구용으로만 상용화됐다.
‘도네리온패취’는 하루 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 2회 피부에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경구제 대비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한 제품이다. 또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보다 먼저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국내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신속히 제품을 공급하면서 제형적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0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국내 매출 약 2900억 원 중 도네페질 성분이 80% 수준인 약 2300억 원 시장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치매 치료제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평균 8.6% 증가해 2025년에는 36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현재 글로벌 치매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으며 전 세계 고령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시장 규모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도네리온패취가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로 지위와 우선권을 확보하면서 약의 효능효과 만큼이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 향상을 강조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네페질 패취제의 상용화를 서둘러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치료 옵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
7개 자치단체장, 서울역~당정역 '경부선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 촉구' 결의
온라인 기사 ( 2024.12.12 21:43 )
-
최대호 안양시장, 철도 지하화 추진협과 선도사업 선정 촉구
온라인 기사 ( 2024.12.12 21:03 )
-
파주도시관광공사 조동칠 사장, 전국도시공사협의회 회장 당선
온라인 기사 ( 2024.12.12 14: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