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쌍용…‘호적’ 바꾼 곳 많네
국내 업체로 분류되던 쌍용차는 중국 상하이기차에서 인수해 중국계로 주인이 바뀌었고, 대우차는 GM과 영안모자, 인도의 타타그룹 등 세 개로 나뉘어 팔렸다. 삼성차는 프랑스의 르노그룹으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즉 현재 국내의 완성차 시장에서 국내업체 대우를 받는 르노삼성, 쌍용차, GM대우, 타타대우 등의 ‘호적’은 외국인으로 바뀐 셈이다.
한국자동차 시장의 맹주라고 할 수 있는 현대차의 전시면적은 9백9평으로 기아차 7백57평과 함께 최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GM대우가 7백57평으로 기아차 규모의 전시장을 꾸몄고, 쌍용차가 이보다 조금 적은 6백6평, 그리고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유럽쪽 브랜드를 인수한 재규어/랜드로버/볼보 전시관이 6백6평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포드차는 정작 미국쪽 브랜드인 포드/링컨 브랜드 전시관은 3백3평으로 일본차 메이커보다 전시면적이 작았다.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량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베엠베(BMW)와 도요타 계열의 렉서스는 나란히 3백78평을 차지했고, 어코드로 선두진입을 선언한 혼다도 3백78평을 차지했다. 올해부터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닛산 계열의 인피니티는 3백3평으로 아우디와 같은 크기의 전시면적을 꾸몄다. GM계열의 캐딜락/사브도 3백3평의 전시장을 함께 열었다.
때문에 전시장 면적만 놓고 따지자면 현대기아차그룹-GM대우-포드그룹-르노그룹의 순으로 서울모터쇼의 주요고객인 셈이다. 이중 포드를 제외하면 모두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한 메이커들이다.
물론 현대기아차그룹의 전시면적은 다른 모든 메이커를 압도한다. 상용차 라인까지 더해 2천1백20평으로, 국내 완성차 판매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메이커라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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