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배달앱으로 자리매김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가 출시한 지 채 100일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주문액 100억을 돌파하며 전국 공공배달앱 중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목표 가입자 10만명, 가맹점 5천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해 올 연말까지 가입자 20만명, 가맹점 1만개로 목표를 당초 대비 2배로 재설정했다.
시는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수료 경감, 무료 광고 서비스 제공,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실시간 정산, 매출 50만원까지 중개수수료 면제 등 기존 배달앱보다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가맹점을 늘려 왔다.
소비자에게는 신규가입 쿠폰, 재주문쿠폰, 최대 10% 할인 구매한 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할인과 마일리지 적립혜택, CGV 영화 할인 이벤트, BC카드 청구 할인 제공 등 착한 소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와 이벤트를 제공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대구로’ 가입 회원수는 15만1299명, 가맹점은 8739개, 주문건수 58만8556건, 주문금액 131억 9300만원, 일평균 주문이 5700여 건으로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거뒀다.
가맹점은 최소 7억 6000만원에서 최대 15억원의 수수료 경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는 ‘대구로’ 출시 100일을 기념해 12월 한달 동안 그동안 추진해 왔던 각종 이벤트에 온·오프라인으로 추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SG실현을 위한 대구형 배달 플랫폼 만들기’ 시민 참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사회적 가치를 담은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대구로’ 활용도를 확장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우려와 기대 속에서 출발한 ‘대구로’가 초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소상공인의 희망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착한 소비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시민 여러분의 이용과 관심 덕분”이라며 “초기의 성공적 안착에 만족하지 않고, 배달업계의 독점적 구조 개선과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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