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별 공동 연구·협력사업 확대 등 공동협력사업 추진
- 왕릉도시 간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 문화행사와 관광사업 공유 등 추진
[일요신문] 경주시와 남양주시, 서울 송파구, 공주시, 부여군 간 ‘왕릉도시 문화벨트 구축 공동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이 10일 남양주시 소재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조광한 남양주시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등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각 지자체는 도시 간 문화벨트 구축, 역사문화자원 보존관리 및 활용, 시대별 공동 연구와 협력사업 확대, 역사적 교류 활성화 추진 등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사업으로는 왕릉도시 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공동연구, 왕릉 관련 문화행사와 관광사업 공유, 시민과 청소년 간 역사문화 답사교류 활성화, 왕릉 문화자원 콘텐츠 개발사업 발굴 등이 진행된다.
경주시의 경우 세계적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신라문화권 대표 도시로써, 백제문화권 4개 도시와의 다양한 사업 추진과정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도심지와 외곽에 수많은 고분들이 산재해 있는 신라문화권 대표 왕릉도시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도시 간 문화교류 활성화로 지역경제와 문화·관광산업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 황성공원·공도교 등 4곳에 경관조명 설치
- 황성공원 진입로, 공도교, 서천교, 북천산책로 등 4곳 경관조명 설치
- '빛의 아름다움' 컨셉, 3~6월 순차적으로 완성…조명시설 노후화 '장군교', 오는 7월 리모델링 공사 착수
오는 6월, 경주의 밤거리가 오색불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진입로, 공도교, 서천교, 북천산책로 등 4곳에 '빛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까지 경관조명사업을 설치·완료한다고 10일 밝혔다.
4곳 모두 이달 착공에 들어가 3~6월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사에 따르면 투광등, 미디어바, 고보조명을 이용한 상징물 표출, 칼라셰도우 등 특화된 다양한 조명기법이 시도된다.
특히 건물 외벽에 칼라 미디어바를 활용해 교량 난간에 특화된 경관조명 연출기법도 적용된다.
코로나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은 물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먼저 황성공원 진입로의 경우, 진입로 700m 전역에 광섬유 열주 등을 설치해 예술의 전당, 공원산책로,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3월 완공되며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된다.
공도교 경관조명 사업은 240m 전 구간에 칼라 투광등과 미디어바를 이용해 형산강 수면 위로 빛을 투사해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는 사업이다. 3월 완공 예정으로 사업비는 15억원이 투입된다. 금장대와 수변공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야간경관 연출로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서천교 경관조명 사업은 서천교 280m 전 구간에 LED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오는 5월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12억원이다.
북천 산책로 경관조명 사업은 동천동 소재 경주교에서 보문동 소재 보문교까지 4㎞에 달하는 산책로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산책로 곳곳에 다양한 색채의 조명이 설치되며,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경관조명사업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07년 완공 이후 경관조명 노후화로 그동안 제대로 된 야간경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던 성건동과 충효동을 잇는 보행자 전용교량인 장군교는 오는 7월 경관조명 개선사업에 착수한다. 사업비는 12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9월 완공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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