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부산교육감선거 예비후보 등록
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 충렬사 방문을 시작으로 11시 40분에는 충혼탑, 이어 12시 30분에는 UN기념공원을 참배하고, 이번 부산교육감선거에 임하는 교육자로서의 시대적 소명의식과 책무성을 결의한다. 오후 2시에는 특수학교인 부산혜송학교를 방문, 우리 아이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최상의 교육을 받고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부산교육 실현을 위한 후보자의 의지와 각오를 다진다.
하 전 총장은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부산교육의 침체가 교육도시 부산의 위기를 가져왔다”며 “학생과 젊은층이 대거 부산을 떠나면서, 학령인구와 생산인구가 급감하고 고용이 위축되는 등 부산의 현실이 너무 암담하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올해 교육감선거를 “부산교육 뿐만 아니라 부산의 생존과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로 규정한다”며 “중도·보수 교육감후보로 부산교육 혁신과 부산 발전을 염원하는 부산시민의 뜻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교육에 대해서는 매섭게 비판했다. “현재 부산교육은 획일적 평둔화(平鈍化) 교육에 경도돼 학력 깜깜이와 기초학력 저하, 교육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코드인사, 일방통행식 소통·공감 부재의 불통행정에 시민의 불만과 불신도 높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부산교육에는 이념지향적, 정치적 배경의 교육감이 아니라 교육적 역량과 신념을 갖춘 교육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전국 15만 명 선생님이 회원으로 가입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 그 누구보다 유·초·중등교육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자타 공인 최고의 교육정책 전문가로, 위기에 직면한 부산교육을 환골탈태시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2대에 걸친 독립운동가 자손으로 평생 헌신과 나눔의 가치를 추구해왔다. 투명하고 공정한 부산교육, 소통을 중시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부산교육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하 전 총장은 “기초학력을 튼튼하게 하고 학업성취도를 높이면서, 교육격차와 양극화를 크게 줄여나가는 것을 부산교육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AI와 메타버스 교육환경 속에서 인성과 창의를 배우고 재능의 꽃을 활짝 피우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미래 부산이 항만물류산업의 중심이자 세계적 관광도시, 세계의 관문으로 성장하기 위해 교육이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산발 제2의 교육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윤수 전 총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2대에 걸친 독립운동가 자손이다. 줄곧 교육 한 길만을 걸어온 교육전문가로, 부산교대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내 최대교원단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제36·37대 회장을 연임하고 있다.
한국교총 회장에 재임하면서 교육계 최대 숙원과제인 교권5법 개정을 실현해 집념과 뚝심의 리더십을 평가받았고, 평생 나눔과 배려의 교육을 과업으로 추구해왔다. 지난해 12월 14일에는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부산 중도·보수교육감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1·2차 공히 1위를 차지해 최종 중도·보수후보로 추대됐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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