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사업 경쟁력 강화 및 공공먹거리 개선 방안 모색
[일요신문] '경북도 신 한식사업 육성방안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11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경북행복재단(대표이사 이욱열), 함지음식문화연구소(대표 윤진숙), 자문단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세계 속 한식(K-Food) 전성시대 등 시대적 흐름에 맞춰 경북 전통음식, 종가음식, 약선요리를 포함한 한식사업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을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는 MZ세대와 기성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신 한식사업의 발굴·육성·연계 강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정책 마련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연구용역 세부내용은 기존 한식사업 육성 정책 및 관련 선행연구 분석, 경북도 전통음식 실태분석 및 시사점, 경북 한식사업의 현황․실태 분석 및 방안 모색, 한식사업 경쟁력 강화 및 공공먹거리 개선 방안 모색, 경북 한식의 인식 및 의견조사를 통한 한식지원체계 구축 및 보급을 위한 방향성 제시 등이다.
도는 오는 8월까지 이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경북도 신 한식사업 육성방안 수립' 연구결과에 대한 내부검토와 외부 의견수렴을 거쳐 도 한식 및 외식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주방환경개선 및 K-키친 모델개발 등 경북형 K-키친 프로젝트를 올해 신규시책사업으로 전국 최초 추진하고 있다.
박성수 복지건강국장은 "한류와 함께 한식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이런 관심을 높은 만족도로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경북도만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한식정책을 적극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사회, 울진 산불피해 복구 성금 전달
- 10일 도청에서 2000만원 기부
- 전북의사회 성금 750만원 기부, 도 의사회간 화합으로 지역에 도움
경북도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가 울진 산불피해 복구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경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은 지난 10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울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써 달라며 전달했다. 이날 이우석 회장은 전북도의사회 성금 750만원도 대신 전달했다.
1987년부터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경북·전북은 형제의사회로 상호 화합과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
전북도의사회는 포항지진(2017), 영덕태풍(2018) 때에도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경북도의사회는 코로나19 발생한 이후부터 코로나19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와 협력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료취약지 의료진 파견 등 지속해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그간 코로나로 의사회와 의료진들이 많이 힘든 상황임에도 이번 산불 피해복구와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성금까지 전달해 주신 따뜻한 손길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준 성금은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진산불 피해복구를 돕고 이재민 지원에 사용된다.
# 경북도 약사회, 울진 산불 피해 구호 의약품 지원
- 10일 구호 의약품 5400만원 지원
- 임시거주시설 이동 봉사약국 운영, 긴급구호 의약품 전달
경북도 약사회가 울진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해 5400만원 상당의 재난구호 의약품을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지난 10일 경북약사회는 이재민들의 건강을 위해 임시주민대피소와 임시거주시설을 중심으로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청심원 등을 전달했다.
특히,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울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대한약사회로부터 차량지원을 받아 이동 봉사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북약사회는 2020년 사상초유의 코로나19 신종감염병 발생 시 공적마스크 3900만장을 제공한 바 있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의약품 조제를 위한 지정약국 128곳(22년3월 현재)를 운영하는 등 국가재난상황에서 필요한 의약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각종 재난 시 헌신적인 동참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한 약사회의 온정어린 지원이 피해복구에 힘을 더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 대구경북섬유단체, 산불피해 이재민 구호품 전달
- 지역 섬유기업들 1억3000만원 상당의 침구류 1250점 등 기부
대구경북 섬유단체의 따뜻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조정문)는 10일 울진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피해현장을 찾아 침구류 1250개 등 1억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연합회와 대경침구류협동조합, 대경침구류제조협동조합, 대경장갑공업협동조합의 섬유기업들을 중심으로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조정문 회장은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추운데 삶에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침구류가 요긴하게 사용될 것 같아 제공하게 됐다"면서,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대구경북의 섬유관련 15개 기관․단체가 모여 구성한 단체로, 앞으로도 대형재난 발생 시 이재민들에게 생필품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 경북 수산인들, 울진 산불피해 지원... 온정 잇따라
- 성금 800만원과 생필품 700만원 전달, 직원 진화작업 동참
경북 도내 9개 수산업협동조합 연합회(대표 강신국 강구수협장)가 울진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경북 수산업경영인연합회(회장 김태훈)에서도 1400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300만원을 경북도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 6~7일 사이에는 울진 죽변·후포 수산업 협동조합이 700만원 상당 생필품과 음식을 산불진화 현장에 긴급 지원한 바 있다.
강신국 대표는 "이번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수협 조합원들의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태훈 수산업경영인연합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찾기를 바라고, 산불 진화와 복구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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