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구월로데오 상권은 구 롯데백화점의 폐점과 전대미문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황폐해진 상권으로 우리 상인들은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인천시의 대표상권인 구월로데오 상권이 영원히 침체돼 인천시민에게 외면 당하는 상권이 될까 걱정이 앞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월 말에 열린 롯데백화점 부지 개발 관련 인천시의회 의견청취 생중계를 보고 걱정과 불안이 앞섰다"며 "경찰청의 의견도 존중해야 하겠지만 우리 구월로데오 상인들은 생존의 기로에 서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먹고사는 생존을 위한 문제이고 우리 시민들이 죽고 사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우리는 이를 묵과할 수 없고 우리는 포기할 수도 물러설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는 인천시에 대해 "올바르고 빠른 판단으로 행정을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고, 인천경찰청에 대해선 "구도심에 살고 있는 우리 시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바라는 일에 대해 부디 공감해 올바른 판단을 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옛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9년 폐업했으며 이후 인수한 사업자는 건물 리모델링을 한 뒤 아웃렛과 영화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한 여파로 문을 열지 못했다.
해당 부지는 현재 지난해 도입된 인천시의 공공기여 사전협상제에 선정, 지하 8층·지상 42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3개 동을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천경찰청의 반대로 갈등을 빚고 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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