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야외음악당서 ‘파크 콘서트(PARK CONCERT)’ 성황
- '컬러풀'에 '파워풀' 더하다…속 시원한 떼창의 현장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코로나를 단번에 떨쳐버린 무대였다. 시민들은 코로나로부터 억눌린 자유의 날개를 마음껏 펼쳤다.
# 'SURMA&WHALES' "대구에서 평화와 믿음의 기운을 받았다"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포르투칼 출신 아티스트 'SURMA&WHALES'의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음악이 무대를 적셨다. 기타와 키보드, 드럼 등 모든 악기를 신들린 듯 연주하는 모습에 시민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그녀의 메시지는 '세계 평화'와 '자신의 믿음'이다. 그녀는 "여기 계신 대구시민들에게서 평화와 믿음의 기운을 많이 받았다"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며 미소를 지었다.
- 대구만의 '음악DNA'…생기 가득한 화합 선봬
"핫! 어이!" 은은히 울리는 심벌의 시작으로 서서히 난타가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가 한 호흡으로 북을 치며 코로나로 힘들었던 관객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었다.
대구만의 '음악DNA'는 한마디로 '화합'이었다. 한국 전통창, 뮤지컬, 성악, 합창, 무용등 다양한 분야와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한데 어우러졌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선보이는 주제공연 '대구 음악으로 우리는 함께'의 역동적인 무대에 시민들은 함성을 질렀다.
- "날개를 펼치자" 코로나블루 떨친 화끈한 무대
'음악 흐르는 대구의 밤'에선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무대에 섰다. 폭발하는 가창력과 함께 길게 이어지는 숨결에 '희망'을 담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부활의 10대 보컬 '김동명'의 감성깊은 목소리에, 가수 '효린'의 생기발랄한 무대가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는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가 장식했다.
"노래하며 춤추는 우린 아름다운 나비!"
'YB'의 '나는 나비'가 울려퍼지자 관객들이 한꺼번에 일어나 떼창을 시작했다. 코로나로 빼앗긴 당연하고 평범한 일상의 희망을 알리는 감격의 장이었다.
마지막 대미는 '불꽃쇼'였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코오롱야외음악당 하늘 위에 쏟아지는 별들의 함성에 시민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마스크 벗고 마음 편하게 즐기는 축제, 다같이 떼창할수 있는 그날, 그토록 바라왔던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이 조금씩 찾아오고 있습니다. 끝까지 할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영웅입니다. 다시 일상으로."
한편 '2022 세계가스총회'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펼쳐지는 '유네스코 대구 뮤직위크'는 파크 콘서트에 이어 △총회 상설공연 시리즈 콘서트(25~27일 엑스코) △찾아가는 거리공연 '7일간의 프린지'(21~27일 대구 도심 일원)가 펼쳐진다.
행사 세부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대구 뮤직위크 안내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를 찾아온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선명히 각인시킬 것"이라며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과 행사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회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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